[단독]'먹사니즘' 내건 이재명, 최태원 등 경제단체장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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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 후 처음으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을 만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음달 5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연다.
따라서 간담회에는 이 대표 뿐 아니라 당 내 정책 주도권을 쥔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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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 후 처음으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을 만난다. 지난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 강조한 '먹사니즘'(먹고사는문제) 행보를 본격화해 민생 정책에서의 성과를 내기 위한 차원으로 파악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음달 5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연다. 또 추석 연휴 전 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도 잇따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9월 정기국회 시작을 계기로 대·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제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한편 당 차원 입법 논의에 반영할 부분은 반영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따라서 간담회에는 이 대표 뿐 아니라 당 내 정책 주도권을 쥔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며 "성장의 회복과 지속 성장이 곧 민생이자 '먹사니즘'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가 곧 민생"임을 주장하면서 이같은 비전 공유를 통해 향후 국민들과 당원들의 지지를 얻어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에서도 승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당시 이 대표는 자신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기본사회'의 본질이 성장에 있음도 강조했다.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는 지금이야말로 대규모 투자를 할 적기라 판단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봤다.
이 대표는 "높은 생산성의 토대인 과학기술이 모두의 공유자산의 일부인 것"이라며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돼야 공동체가 유지 존속할 수 있다. 결국 소득, 주거, 교육, 금융, 에너지, 의료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져주는 '기본사회'는 이제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했다.
'성장'을 위해선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인 기업들이 이윤을 창출하고 법인세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는 게 이 대표의 인식이다.
한편 지난 6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서 최 회장은 기업 현장과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취합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경제계 입법과제'를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입법 과제에는 미래 성장과 투자, 규제개선, 자본시장 육성, 민생 및 환경 과년 제도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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