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원할 때는 가질 수 없고 가지고 나면 원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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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봄의 저물녘 마포구 합정에서 '태주'는 대학 동창 '재하'를 몇 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다.
가장 빨리 결혼과 이혼을 했지만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번 재하 옆에는 '명'이 있다.
어느 토요일 갑작스러운 일로 재하가 자리를 뜬 뒤 명과 태주는 뜻밖의 동물원 데이트를 시작으로 마법 같고 낭만적인 밤을 맞이한다.
이번 작품은 소설가 박현욱이 전작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18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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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2015년 봄의 저물녘 마포구 합정에서 '태주'는 대학 동창 '재하'를 몇 년 만에 우연히 마주친다.
가장 빨리 결혼과 이혼을 했지만 부동산으로 돈을 많이 번 재하 옆에는 '명'이 있다.
봄밤의 술자리 이후 셋은 함께 어울리기 시작한다. 태주는 명의 한마디면 어느새 못 이기는 척 나가 그들과 함께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느 토요일 갑작스러운 일로 재하가 자리를 뜬 뒤 명과 태주는 뜻밖의 동물원 데이트를 시작으로 마법 같고 낭만적인 밤을 맞이한다.
책 '원할 때는 가질 수 없고 가지고 나면 원하지 않아'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30대의 환승 연애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작품은 소설가 박현욱이 전작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18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누구는 나이가 차서 결혼하고, 누구는 외로움 때문에 결혼하고, 누구는 돈 때문에 결혼하고, 누구는 부모 때문에 결혼하고, 누구는 아이 때문에 결혼한다. 사랑 때문에 결혼하는 게 아니라."(74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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