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가정 빨리 가지고파, 35세 전 결혼 원해”(현무카세)[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이 결혼에 대한 꿈을 고백했다.
8월 22일 방송된 ENA 예능 '현무카세' 7회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이 전현무, 김지석의 아지트에 초대됐다.
이날 아지트에 놀러온 뉴 어펜져스 구본길, 오상욱, 도경동, 박상원은 네 명이서 모여서 이야기하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입대해 오는 10월 전역 예정이었던 도경동이 금메달을 따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되며 촬영 전날 전역했다고.
구본길은 이런 도경동을 "히든카드, 조커"라고 소개했다. 전현무는 "첫 줄전이었는데 점수를 확 벌려놨더라"며 감탄, 도경동의 결승전 7라운드 연속 5점 득점 활약상을 언급했고 도경동은 당시 "진짜 자신 있었다"며 "들어가기 전 상욱이 형에게 계속 물어봤다. '들어가서 이런 전술로 들어갈 건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상욱이 형이 '절대 안 지겠는데'라고 했다. 진짜 5 대 0이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을 훌륭하게 마친 막내 라인 도경동, 박상원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저희는 진짜 오상욱과 아이들이다. 상욱이 형 없으면 잘 못 알아본다"고 답했다. 구본길은 이에 "메달 따고 애들이 잠을 안 자더라. 침대에 누워있는데 휴대폰 빛만 보이더라. 슥 뭐하나 봤더니 포털 사이트에 '도경동', '박상원'을 계속 쳐보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본인이 해준 요리를 너무 잘 먹는 선수들을 보며 "올림픽 기간 때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 있었냐는 질문은,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니까 의미가 없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구본길을 "올림픽이 끝났으니까 하는 말인데 사실 프랑스 파리 (선수촌) 식당이 너무 열악했다. 저희가 첫날에 가서 '파리까지 왔으니 가보자'고 해서 가서 하루 딱 먹고 경기 끝날 때까지 안 갔다"고 밝혔고, 다른 선수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파리까지 날아가 역도 중계를 하고 온 전현무도 공감하는 바였다. 전현무는 "파리지앵으로 4일 살다 왔는데 그 사람들은 빵이 주식이잖나. 우리나라 한남동 빵이 제일 맛있다. 아무도 못 따라온다"고 말했고 선수들은 이번에도 고개를 끄덕이곤 "한국 음식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준결승에서 그랑팔레에서 펜싱 종주국을 이긴 네 선수는 당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관중들이) 야유하고 난리가 났다. 크게 들리는데 우리는 그거에 영향 안 받았다. 야유로 심판을 흔들려고 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었다. 꼴보기 싫어서 더 냉정하게 보려고 해서 우리에게 좀 더 유리하게 됐다"고.
오상욱은 헝가리와의 결승 다시 코를 풀었던 것의 비화를 전했다. 사실 감기에 너무 심하게 걸려 풀었던 거라는 것. 전현무가 "나는 약간 흐름 끊는 건 줄 알았다"고 하자 오상욱은 "(경기 내내 헬멧 안에서) 코가 왔다 갔다 해서"라고 곤란했던 콧 속 사정을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대왕 랍스터가 메뉴로 나오자 신났던 선수들은 금세 배가 불러 식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전현무가 "오상욱만 신났고 생각보다 많이들 못 드시네"라고 하자 구본길은 "제가 상욱이를 스무살에 만났다. 처음 왔을 때 정말 괴물인 줄 알았다. 너무 많이 먹어서"라면서 "큰 크기 즉석밥을 7개 반을 먹고 갑자기 라면 네다섯 개를 또 끓이더라. 지금은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후 꿈꾸는 미래를 묻자 오상욱은 "원조 어펜져스 형들이 다 결혼했잖나. 준호, 정환, 본길, 저까지 있었는데 다 했다"면서 "선수를 끝내고 나서 가정을 빨리 가지고 싶다"고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수할 때는 안 가지고 싶냐는 질문에 "못 보니까"라며 결혼 후엔 운동보단 가정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오상욱은 "한국 오면 형들 다 집으로 가고, 형수님들이 데리러 오기도 하고 아기도 마중나오면 거기서 소소한 행복을 찾잖나"라며 가정에 대한 꿈을 재차 드러냈다.
구본길은 "상욱이가 '결혼하면 어때요?'라고 갑자기 저한테 묻더라. 결혼하면 안정감이 있다. 운동하면 혼자 이겨내고 누구한테 털어놓을 수 없는데 와이프가 있으면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정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좋은 걸 늦게 느껴도 된다"고 조언했고, 1996년생으로 만 27세인 오상욱은 결혼 나이 마지노선이 있냐는 말에 "그래도 35살 전에는 하고 싶다"고 답해 "가정적이다"라는 평을 들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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