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빚 갚으러 온 차태현, 폭염에 쓰러진 염정아에 잔소리(산지직송)[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차태현이 염정아와의 친분을 자랑했다.
8월 22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 6회에서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 네 남매의 바다살이가 이어졌다.
이날 게스트 박해진과 함께 두 번째 산지 경상북도 영덕군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네 남매는 오후 11시 반 덱스가 끓인 짜장라면을 야식으로 먹고 잤다. 다음날 부은 얼굴로 일어난 네 남매와 박해진은 어김없이 염정아의 모닝루틴 국민체조로 하루를 깨웠다. 처음엔 동작들이 기억이 안 난다던 박해진은 네 남매보다 더 완벽한 자세로 체조를 하곤 "이게 뭐라고 땀이 나냐"며 건강한 루틴에 만족했다.
아침식사 메뉴는 참치비빔밥과 달걀국이었다. 큰손 염정아가 달걀을 10개나 풀어 달걀국을 만들고 있을 때 박해진도 쉬지 않고 움직였다. 요리를 하다가 알아서 마루를 쓰는 박해진을 발견한 염정아는 "내 스타일이야"라며 호감을 드러냈고, 박준면도 "박해진 합격. 부지런하고 깔끔하고"라고 칭찬했다.
안은진은 마찬가지로 부지런했던 첫 게스트 황정민을 떠올리며 "여기 게스트로 오려면 부지런하고 깔끔해야 하나?"라고 의문을 제기하곤 "그럴수록 우리 베짱이들은 힘들어"라고 토로했다. 이런 네 남매와 어느새 정든 박해진은 염정아 표 아침밥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마을 산책을 잠시 즐긴 뒤 "뭔가 서울 가기 싫으네"라는 아쉬움 속 먼저 서울로 떠났다.
이후 염정아, 박준면이 제철 요리로 복숭아 잼을 만드는 사이 안은진과 덱스는 비상금을 만들 계획을 짰다. 안은진은 덱스에게 "우리가 딴 주머니 찰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민들조개를 따면 하나당 (직송비) 400원씩 쳐준단다. 발에 채인단다. 언니들한테 비밀로 하고 주머니를 차자"고 몰래 속삭이더니 염정아, 박준면에겐 직송비를 100원씩 쳐주기로 했다고 거짓말했다.
결국 허락받고 집에서 10분 거리 바다로 출격한 안은진, 덱스는 민들조개 씨를 말릴 각오로 차에서 내렸지만 파도치는 바다에서 민들조개를 잡는 건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조개를 주워 총 45개를 모은 안은진, 덱스는 직송비 18,000원을 번 데 이어 마음씨 좋은 마을 주민에게 민들조개 한 통도 얻었다. 귀가한 안은진, 덱스는 염정아, 박준면에게 4,000원밖에 벌지 못한 척하며 딴주머니 차기에 대성공했다.
2주 뒤, 스케줄 탓에 오후에 합류할 예정인 덱스를 제외하고 남매들이 찾은 바다 마을은 경남 고성군이었다. 이때 남매들보다 먼저 갯장어 식당에 도착한 인물이 있었다. 바로 세 번째 게스트 차태현. '어쩌다 사장3'에서 염정아에게 식혜 레시피를 받은 바 있는 차태현이 그때의 빚을 갚기 위해 이번에 게스트로 나선 것.
프로 예능인 차태현은 본인이 가장 먼저 오프닝 장소에 온 것에 "보니까 정민이 형은 밭 주인인 것처럼 오시더라"며 바로 즉석 깜짝 카메라를 꾸몄다. 이어 차태현은 앞치마를 입고 식당 직원인 척 염정아, 박준면, 안은진 앞에 능청스레 등장했고 염정아는 "어머 태현아!"라며 차태현을 격하게 반겼다. 다만 차태현은 "덱스 자리를 내가 채우기가 너무 힘들다. 전 (염정아) 선배님과 동급. 힘 쓰는 걸로는 쓸모 없는 사람"이라며 바로 도망가려는 듯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수확할 식재료인 갯장어로 든든하게 식사한 남매들과 차태현은 집에 짐을 푼 뒤 무더위 날씨에도 광활한 옥수수밭으로 일을 하러 향했다. 이들은 경운기를 타고 옥수수 밭 안으로 들어가 낫 하나씩을 들고 익은 옥수수들을 수확했다. 특히 안은진은 낫질을 "과거에 실수했던 부족한 점을 다 없애버리는 작업"이라고 비유, 금세 바구니 하나를 가득 채우고는 "이게 제 적성에 맞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그치만 역대급 더위에 하나둘 지쳐갔다. 이에 "바구니 두 개만 꽉 채울까?"라고 타협을 시도한 염정아는 차태현이 "이거 누구 하나 픽 쓰러질 때까지 해야한다"고 단호히 말하자 돌연 픽 쓰러지며 연기력을 낭비했다. 제작진이 잘 찍게 다시 한 번만 더 쓰러져달라고 요구하자 어렵게 몸을 일으켜 두 번째로 실신하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차태현은 이런 염정아를 걱정하듯 달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맞춰준 것도 잠시 염정아의 옥수수 바구니를 보더니 이것밖에 안 딴 거냐고 잔소리를 했고, 염정아는 벌떡 일어나 "나는 운동도 땀 나기 저에 그만두는 스타일이다. 땀나는 걸 싫어해서. 장갑에 물이 수북하다"고 토로해 웃픔을 자아냈다. 다음주 공개될 땀 흘려 딴 옥수수알로 만든 염정아 표 삼계탕 요리와 갯장어 조업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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