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子 앞 폭행 부부에 진태현 “女 손대면 쫓아갈 것” 경고(이혼숙려캠프)[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진태현이 5세 아들 앞에서 쌍방 폭행을 저지르는 부부의 영상을 본 뒤 남편에게 따끔하게 경고했다.
8월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 2회에서는 관계 회복을 위해 55시간 동안 캠프에 입소한 길연주, 진현근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이 소개된 결혼 6년 차 5세 아들을 둔 길연주, 진현근 부부는 현재 실제로 이혼숙려기간 중에 있었다. "2주 전에 기간이 끝나고 촬영 이후에 다시 진행할지 말지 하기로 했다"고.
이들의 관찰 영상은 박하선이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시라"고 경고할 만큼 심각한 갈등 수위를 자랑했다. 거의 매순간 날카롭게 대화를 이어가는 부부는 틈만 나면 방송에 나오지 못할 정도의 폭언을 주고받았다.
특히 아내에게 "유압프레스기로 눌러놓은 것처럼 생겼다. 핵불닭볶음X 만들어버린다"고 말하는 남편에 박하선이 "제가 악플 고소를 많이 해봐서 아는데 저 정도 악플은 고소가 된다"고 일침할 정도.
물론 아내의 문제도 컸다. 결벽증이 있는 아내는 남편이 집에서 배변 활동을 못하게 하고, 남편을 위치 추적으로 감시하며, 술을 마시면 폭력적 성향을 드러내는 문제가 있었다. 남편은 술 취한 아내에게 맞아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며 안와골절 진단을 받은 두 번째 폭력 사건 이후 "시력 한쪽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후유증을 전해 충격을 줬다.
아내는 "제가 그걸로 (가정폭력으로) 보호관찰 명령, 알코올 치료를 같이 받았다"고 인정했다. 다만 "남편이 복수심인지 모르겠는데 싸울 때마다 똑같이 한다. 제가 옛날 했던 걸 그대로 한다. 제 몸을 손을 댄다거나 분노가 터져서 저를 확 밀면 제가 거실에서 부엌까지 날아간 적도 있다. 목도 졸라 제가 기절했다가 일어났다"고. 아내는 남편의 폭행으로 멍든 신체 사진과 부숴진 청소기, 벽 등의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아내는 또 부부 갈등의 시작이 남편의 빚 문제로 시작됐다며 "남편이 저랑 결혼하기 전에 개인적인 빚이 있었다. 그걸 숨기고 결혼했다. 혼인신고 하고 같이 한집 합쳤을 때 집에 날아온 서류 보고 빚이 있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2, 3개월 주기로 독촉장만 9번을 받고 그때부터 불어난 빚이 이자까지 약 5천만 원이었다는 것. 아내는 현재는 빚을 다 갚았지만 여전히 그때의 앙금이 남아있다고 토로했다.
부부는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경찰 신고가 들어갈 정도로 폭언하고 싸웠다. 이에 이웃들 민원으로 전에 살던 집에서 쫓겨났다는 부부는 심지어는 5세 아들 앞에서도 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는 이런 부부가 익숙한지 큰소리가 나도 가만히 기다리거나, 누워서 영상을 보는 모습을 보였다. 박하선은 급기야 부부가 아이 앞에서 "그럴 거면 애는 왜 낳았어", "애를 낳은 건 너지"라는 말까지 주고받자 "저거 아래서 애가 듣고 있는 것 아니냐"며 오열했다. 부부의 싸움은 제작진이 긴급 투입해 아이를 잠시 부부와 격리 시킬 정도였다.
서장훈은 "두분은 욕하든 술을 먹든 다른 걸 떠나서 본인 자식인데 저 애를 신경쓰지 않고 쌍욕을 하고, 애가 듣는데 저런 짓을 한다는 건 부모의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다. 정말 아이 앞에서 양심이 있는 사람들이면 어떻게 저럴 수 있냐. 저러면 안 된다. 아빠 엄마잖나. 말로만 우리 애를 사랑하고 어쩌고 아이 때문에 이혼을 못 한다는 사람이 아이 앞에서 저러냐"며 기가막혀 했다.
박하선은 "저희(부부)도 싸운다. 근데 아이가 있고 나서부터는 참는다. 한 명이라도 안 참으면 싸움이 끝이 안 나서 애가 있어 참다보면 괜찮다. 저건 애를 조금도 신경쓰지 않으신 것"이라고 일침하곤 "제 어렸을 때가 생각났다. 부모님이 싸우시면 동생이랑 건너편 방에서 자다가도 시끄러워서 일어났다. 다 듣는다. 전쟁이 난 것처럼 너무 무서웠다. 저도 놀랐다. 이렇게까지 트라우마가 있구나. 이걸 본 순간 그게 떠올랐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이혼가정에서 살아 그것 때문에 상처가 있다. 그런데 친구들이 '커서까지 싸우는 부모님 밑에 산 나는 네가 부럽다'고 했다. 그때는 아무리 얘기를 해줘도 이해를 못 했는데 이 영상을 본 순간 이해가 됐다. 저 정도로 싸우시면 (그럴 수 있겠다)"고 말했다.
사랑꾼 남편을 자처한 진태현은 "자녀는 부모를 닮는 거 아니면 '저렇게 안 살겠다'하는 두가지밖에 없다. 저도 커서 아내와 잘 사는 이유는 '그렇게 안 살 거야'로 정해서다. 그런데 그렇게 안 정하고, 자기도 모르게 아이가 두분을 따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저 아이는 무슨 죄냐. 그거에 대해서 여기 계시는 동안 깊이 생각하셨으면 좋겠가"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겐 "딱 하나만 얘기하겠다. 동생한테 얘기하는 것"이라며 "여자하고 아이한테는 손대면 안된다 절대로. 내가 죽을 지경이어도 절대 안 된다. 앞으로 사시면서 아내분도 그렇고 어디 가서도 여자한테 절대로 손대지 마시라. 형이 쫓아갈 거다. 위치 추적기 내가 해서 쫓아갈 거다. 그것만 약속하자"고 따끔하게 경고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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