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만루포, 오지환은 투런… 타선 폭발 LG, 2위 탈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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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3연전서 선두 KIA에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던 LG가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오스틴 딘의 만루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KBO리그 입성 첫 해였던 지난해 23홈런을 때려냈던 오스틴은 올 시즌엔 2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28홈런을 터뜨려 30홈런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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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삼성과 승차 1경기로
KT, 키움 상대로 3-2 승리
지난 주말 3연전서 선두 KIA에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던 LG가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SSG가 3회에 석 점을 쫓아오자 또 다시 홈런포로 도망갔다. 4회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바뀐 투수 서진용의 14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6회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오지환의 적시 2루타, 박해민의 적시타까지 터져 11-3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틴은 만루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KBO리그 입성 첫 해였던 지난해 23홈런을 때려냈던 오스틴은 올 시즌엔 2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28홈런을 터뜨려 30홈런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오지환은 투런포 포함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에 볼넷도 하나 골라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8승(5패)째를 신고했다.
수원에서는 KT가 6회 터진 황재균의 결승 솔로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3-2 신승을 거뒀다. 키움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KT는 57승2무60패가 되며 이날 LG에 패한 SSG(57승1무60패)와 공동 5위가 됐다.
이날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삼성의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됐다. 올 시즌 들어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는 네 번째다. KBO 사무국은 “복사열로 그라운드 온도가 섭씨 50도 이상 치솟아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주구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NC와 한화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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