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6%·엔비디아 3.7%…`점진적 인하`에 호된 매 맞은 테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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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역시 한국시간 23일 밤 11시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비슷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 화재 사고에 대해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뉴욕채권 시장에서 10년만기 미 국채수익율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8.5bp 급등한 3.8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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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6%대 폭락…반도체주 동반 하락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약세
매그니피션트7 내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오늘 9월 '점진적인'(gradual) 금리 이하 신호를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시장은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역시 한국시간 23일 밤 11시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비슷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이 큰 폭 하락했다.
이른바 '매그니피션트7' 종목은 모두 주가가 내렸다.
테슬라는 5.65% 급락했다. 최근 미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테슬라 전기 트럭 화재 사고에 대해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데 따른 것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3.7% 떨어졌다. 아마존(-2.2%), 마이크로소프트(-2.03%), 알파벳(-1.24%), 애플(-0.77%), 메타(-0.6%) 역시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주식도 맥을 추지 못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181.03포인트) 빠진 5086.90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AMD(-3.87%), ASML(-3.80%), 마이크론(-3.76%), 퀄컴(-3.00%), 브로드컴(-2.08%) 등이 반도체 종목 대부분이 큰 폭 하락했다. 특히 인텔은 6.12% 폭락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1.67% 빠진 17619.35를 기록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0.43% 내린 40712.1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500종목을 묶어 놓은 S&P500지수도 0.89% 하락한 5570.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 모인 연준 위원들은 공개 발언에서 오는 25bp(1bp=0.01%)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빅컷'(50bp 인하)을 바라는 시장의 기대와 방향이 다르다.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4.5%로 전날 38.0%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미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뉴욕채권 시장에서 10년만기 미 국채수익율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8.5bp 급등한 3.862%를 기록했다. 2년물 역시 8.8bp 상승한 4.009%를 기록했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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