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 최대주주 매각 기다렸더니 하세월... 스틱, 블록딜로 처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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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8월 22일 15시 3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한글과컴퓨터가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매각 절차를 따로 진행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당초 스틱은 한컴과 함께 경영권 매각을 진행했으나 펀드 만기가 다가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일부 지분을 장내에서 매도한 데 이어 남은 지분을 블록딜을 통해 처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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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4년 8월 22일 15시 3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한글과컴퓨터가 한컴라이프케어 지분 매각 절차를 따로 진행한다. 스틱은 한글과컴퓨터의 한컴라이프케어 경영권 매각을 기다려 왔는데, 절차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인수 당시 사용한 펀드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와 매각 절차를 각자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틱은 최근 한컴라이프케어 보유 지분 22.58% 중 17.61%를 장내 매도와 블록딜로 처분했다. 총 매각 대금은 약 238억원이다. 스틱은 한컴라이프케어가 지난 2021년 기업공개(IPO)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분을 구주 매출로 내놔 500억원가량을 회수한 바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당초 스틱은 한컴과 함께 경영권 매각을 진행했으나 펀드 만기가 다가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일부 지분을 장내에서 매도한 데 이어 남은 지분을 블록딜을 통해 처분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틱은 나머지 보유 지분 137만6391주(4.97%)도 블록딜로 처분할 계획이다.
한컴은 지난 2017년 한컴라이프케어를 인수했다. 한컴과 스틱이 각각 800억원씩 부담하고, 브릿지론 400억원을 더해 인수 대금을 마련했다. 이후 브릿지론을 에쿼티로 바꾸는 과정에서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스틱과 별개로 한컴은 경영권 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컴은 BDA파트너스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한 바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도 지난 13일 “최대주주에게 문의한 결과 매각주간사를 선정해 다양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한컴 보유 지분 36.13%, 파트너원인베스트먼트 지분 11.29%다.
스틱이 한컴라이프케어 인수에 사용한 1호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의 만기는 올해 하반기까지다. 이에 따라 스틱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고 개별적으로 매각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라이프케어 외에 1호 SS펀드에 남은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지분도 매각을 위해 보유 지분 전량을 미국에서 주식예탁증서(DR)로 바꿨다. 스틱은 미국 현지 증권사 B라일리증권(B. Riley Securities)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DR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SS펀드는 방탄소년단(BTS)의 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에 1020억원가량을 투자해 2년 7개월 만에 9416억원의 자금을 회수한 바 있다. 이 외에도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 한화S&C 시스템통합(SI) 사업 신설법인(현 한화시스템) 등에 대한 투자 자금 회수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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