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배수성·저소음 도로 포장 활성화 방안 찾는다

수도권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린 지난달 8일 오후 경기 오산시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주행하고 있다. 2024.7.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국토교통부는 23일 오후 2시 한국도로학회, 배수성포장협회, 아스콘협동조합 등과 배수성·저소음 도로 포장 활성화를 위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수성·저소음 포장의 확대를 위해 현장 시범적용, 업무지침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유지관리 어려움, 공사비 증가 등으로 실제 현장에서는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던 측면이 있었다.

이에 올해 초 국회에서는 배수성·저소음 포장 확대를 위한 법 개정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에 맞춰 국토부는 지난달 관련 시행규칙 개정 및 행정규칙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관련 규정들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국토부는 이번 세미나 개최를 통해 배수성 포장의 시공 및 품질기준, 저소음 포장의 소음측정 기준, 유지관리 업무 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세부적인 기술기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도로 이용자의 주행 안전성과 쾌적성 향상을 위해 배수성·저소음 포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된 만큼, 관련 기관 및 기업 등과 함께 기술적 미비점도 조속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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