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싸운 불멸의 영웅 [역사&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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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년 8월 23일, 잉글랜드의 지배에 맞서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싸운 윌리엄 월레스가 처형됐다.
13세기 후반,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를 정복하고 지배하려 했다.
스코틀랜드인들은 잉글랜드의 지배에 저항하며 독립을 위한 투쟁을 벌였다.
스코틀랜드는 스털링 다리 전투에서의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었으며, 잉글랜드의 스코틀랜드 지배에 대한 저항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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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305년 8월 23일, 잉글랜드의 지배에 맞서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싸운 윌리엄 월레스가 처형됐다. 멜 깁슨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브레이브하트'의 실존 모델이다.
월레스는 출생지나 출생일이 분명하지 않다. 1272년 출생설과 1276년 출생설이 있으며, 출생지도 여러 곳이 제시되고 있으며, 심지어 신분도 평민설과 귀족설이 맞선다. 여러모로 미스터리한 출생과 성장 배경을 가진 인물이다.
13세기 후반,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를 정복하고 지배하려 했다. 스코틀랜드인들은 잉글랜드의 지배에 저항하며 독립을 위한 투쟁을 벌였다. 월레스는 스코틀랜드인들의 저항을 이끄는 강력한 지도자로 부상했다. 특히 1297년 스털링 다리 전투에서 뛰어난 전술과 용맹함으로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군대를 크게 패퇴시켰다.
스코틀랜드는 스털링 다리 전투에서의 승리로 큰 자신감을 얻었으며, 잉글랜드의 스코틀랜드 지배에 대한 저항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월레스는 이 전투를 통해 스코틀랜드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스코틀랜드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 됐다. 그는 스코틀랜드 민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였으며, 자유를 향한 열정으로 많은 사람을 규합했다.
영화 '브레이브하트'는 월레스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과는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 영화에서는 월레스를 농민 출신으로 묘사하지만, 그의 출신은 확실하지 않고, 영화처럼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도 역사적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는.
월레스는 1298년 폴커크 전투에서 잉글랜드군에 패하고 1305년 8월 5일까지 숨어다니다 결국 체포됐다. 그는 재판을 받고 양민 학살과 반역죄로 처형됐다. 하지만 그의 용기와 희생은 오늘날에도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그의 처형지인 성 바르톨로뮤 병원의 추모비에는 헌화가 끊이지 않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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