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해줄 거지? 토트넘, 홈 개막전서 'SON 절친' 10주년 기념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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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뛴 벤 데이비스의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주말에 열릴 프리미어리그(PL) 홈 개막전 킥오프를 앞두고 데이비스가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가질 것이다"고 공지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는 데이비스처럼 그를 위한 축하 행사도 기대해볼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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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뛴 벤 데이비스의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은 주말에 열릴 프리미어리그(PL) 홈 개막전 킥오프를 앞두고 데이비스가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가질 것이다”고 공지했다.
이어 “양 팀이 킥오프 15분 전에 워밍업을 마치면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홍보대사인 레들리 킹이 연설을 할 것이다. 팬들은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그에게 감사를 표현해 주길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웨일스 출신이다.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하면서 당시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이후 2014-15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10년 동안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주로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리면서 리그 17경기에 뛰었지만, 필요한 순간에 여러 역할을 도맡으며 헌신을 이어갔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만 모든 공식전 330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과 매우 절친하다. 손흥민은 데이비스가 입단한 뒤 딱 1년 후 2015-1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한때 토트넘에는 '웨일스 마피아'라 불리우는 멤버가 있었다. 데이비스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과 조 로든은 같은 웨일스 출신으로 친분을 자랑했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가세하면서 '웨일스 코리아 마피아'를 형성해 어울리곤 했다.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베테랑을 담당하고 있는 두 사람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7월 그의 입단 10주년을 기념하는 구단 SNS 게시물을 통해 “내가 클럽에 있는 동안 선수들과 가까이 지내왔지만, 데이비스는 정말 특별하다. 그는 내 가족이자 내가 진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데이비스의 아들 랄프의 대부이기도 하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간다면 내년 여름에는 입단 1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다만 아직까지 그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6월이면 마무리되는데,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는 데이비스처럼 그를 위한 축하 행사도 기대해볼 법 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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