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굴욕'은 없었다! '주급 5억 스타' 축구계 왕따 됐네... 등번호 말소+훈련장 출입 금지까지

박건도 기자 2024. 8. 23.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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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굴욕적인 대우를 당한 선수가 있었을까.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선수 대리인은 경기 불과 한 시간 전 성명서를 통해 "스털링은 첼시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마레스카 감독은 맨시티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털링을 뺀 건 기술적인 이유였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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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라힘 스털링의 첼시 내 입지 소식을 다룬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이렇게 굴욕적인 대우를 당한 선수가 있었을까.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는 슈퍼스타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22일(한국시간) "라힘 스털링(30)은 첼시에서 악몽을 끝내길 원한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원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이적을 배제했다"며 "스털링은 엔소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압박을 받았다. 7번 유니폼까지 벗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선수 대리인은 경기 불과 한 시간 전 성명서를 통해 "스털링은 첼시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등에 따르면 첼시 수뇌부는 스털링의 항명에 분노했다. 사실상 전력 외 취급 중이다.

일단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스털링의 새로운 구단을 찾을 것이라 약속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털링은 첼시와 회담을 진행했다"며 "구단은 이번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방출을 완료할 것이라 했다. 앞으로 새로운 소식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넌 수준이다. 첼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털링은 어떤 번호도 배정받지 못했다. 스털링의 7번은 신입 공격수 페드루 네투(24)가 가져갔다. 번호가 있어야 할 스털링 사진 왼쪽 위는 텅 비어있다. 영국 현지 복수 언론은 "첼시 고위층들은 마레스카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맨시티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털링을 뺀 건 기술적인 이유였다"고 발언한 바 있다.

첼시 홈페이지 내 라힘 스털링 선수 소개 페이지.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페드루 네투 선수 소개 페이지. 사진 오른쪽 위에 적힌 등번호 7. /사진=첼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게다가 첼시는 스털링과 선수단을 완전히 분리했다. '스탠다드'의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첼시 훈련장 출입 금지 처분까지 받았다. 여름 이적시장이 약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방출 압박을 당하고 있다.

와중에 스털링을 향한 마땅한 제안도 없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한때 스털링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막상 첼시는 공식 이적 제안을 받은 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갖 추측성 기사만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 '풋볼365'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털링을 영입하면 어떨까. 만약 맨유가 그를 데려온다면, 스털링은 어린 시절 꿈을 이룰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기도 했다.

고액 주급자의 굴욕이다. '스탠다드'에 따르면 스털링은 첼시에서 주당 30만 파운드(약 5억 2000만 원)를 받는다. 2022년 첼시는 스털링을 맨시티에서 데려오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75억 원)를 썼다. 하지만 스털링은 두 시즌 간 첼시에서 81경기 19골 12도움을 기록한 뒤 초라하게 방출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

라힘 스털링.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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