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호화요트 침몰…`영국 빌게이츠` 린치 시신 수습

이윤희 2024. 8. 23. 0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렸던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의 창업가 마이크 린치가 실종 사흘 만인 22일(현지시간) 시신으로 나타났다.

안사(ANSA),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심해 잠수부들이 이날 수심 49m 아래에 가라앉은 요트 선실에서 린치의 시신을 수습했다.

린치의 시신은 전날 오후에 발견됐지만 날이 어두워져 수습 작업은 하루 뒤인 이날 이뤄졌다.

시신 5구가 수습됨에 따라 이번 침몰 사고의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린치 오토노미 창업가. 연합뉴스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렸던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의 창업가 마이크 린치가 실종 사흘 만인 22일(현지시간) 시신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침몰한 호화요트 사고였다.

안사(ANSA), 로이터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심해 잠수부들이 이날 수심 49m 아래에 가라앉은 요트 선실에서 린치의 시신을 수습했다.

린치의 시신은 전날 오후에 발견됐지만 날이 어두워져 수습 작업은 하루 뒤인 이날 이뤄졌다. 그의 시신은 인근 병원 영안실로 운구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시신 5구가 수습됨에 따라 이번 침몰 사고의 사망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수습된 시신 4구는 영국 금융인인 조너선 블루머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 회장 부부, 국제로펌 클리퍼드 찬스의 미국 변호사 크리스 모르빌로 부부로 확인됐다. 앞서 선상 요리사의 시신이 침몰 당일인 지난 19일에 수습됐다.

이들은 린치 아내 회사 소유의 호화요트 베이지언호를 타고 시칠리아 여행에 나섰다가 지난 19일 새벽 격렬한 폭풍우에 휘말려 참변을 당했다. 탑승객 22명(승객 12명·승무원 10명) 중 린치의 아내, 한 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15명이 구조됐다.

잠수부들은 총 6명의 실종자 가운데 유일하게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린치의 18세 딸 해나를 찾기 위해 선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