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으니 서럽네"… 청년대출 71%는 '주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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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 상당수가 주거비용 지출을 위해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비 대출 설문조사 결과 청년 579명 가운데 36%(210명)는 현재 대출을 이용 중이다.
현재 대출을 이용하는 20~30대 청년 10명 중 7명은 대출 부담 감소를 위한 채무조정제도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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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비 대출 설문조사 결과 청년 579명 가운데 36%(210명)는 현재 대출을 이용 중이다.
대출을 받은 이유로는 ▲전·월세 자금 등 임차비용 53% ▲주택담보대출 등 내 집 마련 18% 등으로 주거비 관련 대출이 71%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등 급전 마련 20% ▲학자금대출 7% ▲교육·훈련·자기 계발 등 1% 순이었다.
월세 거주 청년은 전세 거주자보다 최대 2배 높은 대출 이자를 감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하는 대출의 이자율에 대해 전세 거주 응답자의 44%는 '3% 미만'이라고 답했다.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6% 이상'이 3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대출 이자 감당에 더욱 부담을 느낄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을 받은 이유 또한 전세 거주 청년의 84%가 '전·월세 자금 등 임차비용'이라고 응답한 반면 월세 거주 청년의 경우 '생활비 등 급전 마련을 위한 대출'이 44%로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했다.
'전·월세 자금 등 임차비용'이라고 답한 비중은 41%로 전세 거주 청년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는 비교적 낮은 이자율의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는 월세 거주 청년들이 월세 등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생활비 대출을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출 융통 창구를 묻는 질문에 전세 거주 청년의 61%는 청년·중소기업재직자·신혼부부 등을 위한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월세 거주 청년의 대다수(62%)는 비교적 이자율이 높은 제1·2·3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대출을 이용하는 20~30대 청년 10명 중 7명은 대출 부담 감소를 위한 채무조정제도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 부담 감소를 위해 필요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이자 감면, 상환 유예 등을 돕는 채무조정제도의 확대'가 71%로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이어 ▲대출·부채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및 상담 12% ▲소액대출 협동조합 등의 활성화 9% ▲불법 사금융·대출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8% 순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다방이 지난달 22~31일까지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는 1470명이며 이 가운데 20~30대 579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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