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간 안세영 "선수들 이야기 잘 들어줬으면"
[앵커]
안세영 선수가 파리에서 귀국한 뒤 공개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선수들 이야기를 잘 들어달라'고 말했는데요.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불합리한 관습을 바꿔달라'며 SNS에 입장문을 올렸던 안세영.
파리에서 귀국한 지 약 2주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습니다.
안세영은 22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요청한 비공개 간담회와 파리 올림픽 선수단 격려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비공개 간담회는 30분 남짓 진행됐는데,
이 자리에서 안세영은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요구 사항으로 "선수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달라"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문체위는 다음 주 26일 전체회의에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배드민턴협회 관련 현안 질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파장이 이어진 가운데 안세영의 작심 발언과 관련한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던 배드민턴협회는 결국 조사를 중단했습니다.
조사위 개최를 알린 지난 16일, 문체부가 절차 위반을 지적하며 조사위 재구성을 권고한 데 더해 지난 19일 시정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문체부는 협회가 권고를 따르지 않고 안세영에게 면담 날짜를 제안하는 등 조사 강행 움직임을 보이자 곧바로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협회는 그 뒤 '문체부 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조사 대상'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별도로 조사위를 꾸렸던 대한체육회도 조사를 '유보'하면서 안세영 발언에 따른 진상조사는 문체부가 주도하게 됐습니다.
문체부는 다음 달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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