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효도열차’ 고향사랑 지정기부…‘붓세트’ ‘한우’ 답례품 받아볼까

황지원 기자 2024. 8. 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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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특정 사업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는 '지정기부'가 시행됐다.

19일 기준 전국 11개 지자체의 20가지 사업이 기부자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에선 '통일 효도 열차 지원사업'(사진)과 관련해 모금을 진행 중이다.

기부금은 시간우체국을 운영하고 위인의 편지나 남도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해 전시하는 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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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러브 고향, We 러브 답례품] (7) 광주광역시 남구

6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특정 사업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납부하는 ‘지정기부’가 시행됐다. 19일 기준 전국 11개 지자체의 20가지 사업이 기부자를 기다리고 있다.

광주광역시 남구에선 ‘통일 효도 열차 지원사업’(사진)과 관련해 모금을 진행 중이다. 통일 효도 열차란 남구에 있는 효천역과 북한과 가까운 경기 파주 도라산역을 잇는 통일 교육 관광 열차로, 현재 1년에 4회 운행한다. 효천역과 도라산역의 앞글자를 따서 ‘효도’라고 이름 붙였다. 모금액은 참가비 지원과 열차 리모델링에 쓰인다. 목표액은 6억800만원으로 2026년 12월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이밖에 원도심 침체 현상을 겪는 남구 사직동에 ‘시간우체국’을 조성하는 사업도 있다. 시간우체국에 편지를 부치면 최장 100년 후에 후손 등이 이를 다시 받아볼 수 있다. 기부금은 시간우체국을 운영하고 위인의 편지나 남도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해 전시하는 데 사용한다. 2026년 12월까지 4억원 모금을 목표로 한다.

기부로 받은 포인트론 지역색을 가득 담은 답례품을 구매해보자. 10만원을 기부하면 3만포인트가 제공된다.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안명환 장인이 손수 만든 ‘진다리붓 3종 세트’는 12만5000포인트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단품은 5만포인트로 구매 가능하다. 자체 생산한 전용 사료를 먹이고, 성장 단계별로 엄격한 기준을 지켜 생산한 광주축산농협의 한우고기 세트는 추석 선물로 활용해도 좋다. 3만·6만·9만포인트 상품으로 구성됐다. 대한민국공예명품 인증을 받은 ‘차곡차곡’의 컵과 술잔(3만·6만포인트), 경력 단절 여성들이 모여 만드는 리사이클링 가죽 공예제품(3만·6만포인트)도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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