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뜸부기쌀’ 호주·뉴질랜드 소비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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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올해도 쌀 수출에 나섰다.
대산농협은 서산시(시장 이완섭)와 함께 최근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하 '뜸부기쌀') 호주·뉴질랜드 수출 선적식'을 연 뒤 두 나라에 19.4t(5000만원 상당)을 보냈다.
대산농협은 2007년 처음으로 쌀 수출에 나서 지난해까지 10개국에 945t을 내보냈다.
대산농협은 쌀 수출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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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4개 기업 ‘아침밥 먹기’ 동참
축제·마라톤 참가자 대상 나눔행사도
판로 개척·소비 촉진 … 재고감축 총력
충남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올해도 쌀 수출에 나섰다. 범농협이 벼 재고 감축과 쌀값 회복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수출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대산농협은 서산시(시장 이완섭)와 함께 최근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이하 ‘뜸부기쌀’) 호주·뉴질랜드 수출 선적식’을 연 뒤 두 나라에 19.4t(5000만원 상당)을 보냈다. 세부적으로는 10㎏들이 1500포대, 4㎏들이 1100포대다.
행사에는 김옥수 충남도의회 의원, 강문수·한석화 서산시의회 의원,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백남성 충남세종농협본부장, 김기곤 조합장, 대산농협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뜸부기쌀’은 대산농협이 쌀 명품화단지 내 선도농가를 대상으로 100% 계약재배해 생산하는 것으로 전국 고품질 쌀 브랜드 평가에서 여러차례 수상했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볍씨 공급부터 생산지도·매입·가공·유통까지 철저히 관리해 균일한 품질로도 정평이 나 있다.
대산농협은 2007년 처음으로 쌀 수출에 나서 지난해까지 10개국에 945t을 내보냈다. 코로나19 기간 수출 물량이 감소하기도 했지만 올해 국내 벼 재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다시 수출 물량을 늘렸다.
7월31일 기준 전국 농협의 벼 재고량은 39만1000t(정곡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만2000t)과 견줘 94% 늘었다. 동일한 기간 대산농협 RPC의 재고량도 1961t으로 작년 동기(556t)에 비해 약 3.5배 많다.
대산농협은 쌀 수출은 물론 ‘쌀 소비 촉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4∼25일 서산시 대산읍 삼길포항에서 열리는 ‘삼길포우럭축제’와 이달말 열리는 ‘서산시황금들녘마라톤대회’에서 관광객과 대회 참가자에게 ‘뜸부기쌀’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벌인다.
김 조합장은 “올해 어느 해보다 쌀 수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수출과 소비 촉진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 쌀 재고 소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적식에서는 지역 대표 기업인 한화토탈에너지스·HD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LG화학 4사 관계자가 참석해 농협이 추진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에도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들 업체는 평소 대산농협 RPC가 생산한 쌀을 구내식당에서 소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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