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예선] ‘강이슬 크레이지 모드’ 한국, 말리 24점 차로 완파 … 결선 진출 가능성 남아있다!
손동환 2024. 8. 23. 04:57
한국이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Gimnasio Juan de la Barrera에서 열린 2024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토너먼트 A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말리를 87-63으로 제압했다. 1승 2패로 이번 예선전을 마쳤다. 다만,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유는 이렇다. 한국은 말리와 만나기 전 -19의 득실차를 기록했다. +1의 득실차를 기록 중인 말리를 10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말리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베네수엘라(전적 : 1승 2패, 득실차 : -16)가 체코에 패할 때, 한국이 결선에 나설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은 두 자리 점수 차로 말리를 잡아야 했다.
많은 전제 조건을 안았던 한국은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허예은(165cm, G)과 이소희(170cm, G), 이해란(182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고, 3명 모두 빠른 공수 전환과 많은 활동량으로 박지수(196cm, C)와 박지현(183cm, G)의 부담을 덜어줬다.
또, 한국은 풀 코트 프레스로 말리의 전진 속도를 늦췄다. 수비 진영으로 복귀한 후에도 적극적으로 압박. 말리의 야투 실패를 유도했다.
그러나 한국의 파울이 많아졌다. 또, 한국의 풀 코트 프레스가 말리의 패스 몇 번에 뚫렸다. 한국 선수들이 말리의 야투 성공률을 떨어뜨렸음에도, 한국은 1쿼터 종료 5분 16초 전 6-9로 밀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전후로 여러 선수들을 투입했다. 안혜지(164cm, G)와 신지현(174cm, G), 박소희(178cm, G)와 강이슬(180cm, F) 등이 그 과정에서 코트를 밟았다.
강이슬이 돋보였다. 세트 오펜스에서든 속공에서든, 3점을 폭발했다. 특히, 1쿼터 종료 33.1초 전에는 역전 3점(18-16)을 작렬했다. 침체됐던 한국을 밝게 만들었다.
한국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2-1-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2쿼터 시작 33초 만에 밀집수비 사이에서 득점. 동시에,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박지수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고, 한국은 21-16으로 더 달아났다.
그러나 한국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또, 한국 수비가 말리의 돌파에 파울을 연달아 범했다. 한국의 상승세가 누그러들었고,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55초 만에 동점(21-21)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지현이 반 박자 빠른 돌파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지수가 림 근처를 사수했고, 강이슬이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다. 한국은 2쿼터 시작 3분 4초 만에 26-21로 다시 달아났다.
그렇지만 한국은 여러 지점에서 말리 선수들을 놓쳤다. 매치업을 놓친 한국은 2쿼터 종료 3분 32초 전 또 한 번 동점(28-28)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지수도 3점을 터뜨렸고, 박지현이 볼 없는 움직임 이후 골밑 득점. 한국은 40-35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시작 2분 넘게 5점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이소희가 속공 과정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그 후 자유투 2개를 성공. 한국은 44-37로 말리와 간격을 더 벌렸다.
한국은 44-40으로 쫓겼다. 그렇지만 강이슬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속공 상황에서 3점과 레이업을 연달아 성공. 한국은 3쿼터 종료 2분 46초 전 두 자리 점수 차(52-41)로 달아났다. 경기 시작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박소희도 3점을 터뜨렸고, 신지현과 박지현이 템포를 끌어올렸다. 특히, 3쿼터 마지막 공격 때 속공으로 티키타카를 주고 받았고, 박지현이 3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57-45로 3쿼터를 마쳤다. 결선 진출의 희망을 남겨뒀다.
신지현과 박지수가 2대2로 4쿼터 첫 득점을 합작했다. 또, 한국은 말리의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과 오펜스 파울을 연달아 유도했다. 경기 종료 6분 35초 전에는 66-49까지 앞섰다.
한국은 말리의 세컨드 찬스에 고전했다. 또, 턴오버가 연달아 나왔다. 경기 종료 5분 33초 전 66-55.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인지한 박수호 감독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휴식을 취했던 박지수가 골밑 득점했다. 그리고 박지현이 경기 종료 4분 전 속공 3점을 넣었고, 강이슬도 얼리 오펜스에서 3점. 한국은 경기 종료 3분 33초 전 74-59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강이슬과 박지현이 각각 레이업과 자유투로 연속 득점. 그리고 박지수가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버저비터 3점을 터뜨렸다. 4쿼터 후반에 치고 나간 한국은 ‘+5’의 득실차로 예선전을 마쳤다. 현 시점에서 말리(-23)보다 앞섰다. 베네수엘라가 체코한테 패한다면, 한국은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 체코를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 제공 = FIBA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Gimnasio Juan de la Barrera에서 열린 2024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예선 토너먼트 A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말리를 87-63으로 제압했다. 1승 2패로 이번 예선전을 마쳤다. 다만, 결선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유는 이렇다. 한국은 말리와 만나기 전 -19의 득실차를 기록했다. +1의 득실차를 기록 중인 말리를 10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말리보다 더 유리한 위치에 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베네수엘라(전적 : 1승 2패, 득실차 : -16)가 체코에 패할 때, 한국이 결선에 나설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은 두 자리 점수 차로 말리를 잡아야 했다.
많은 전제 조건을 안았던 한국은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허예은(165cm, G)과 이소희(170cm, G), 이해란(182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고, 3명 모두 빠른 공수 전환과 많은 활동량으로 박지수(196cm, C)와 박지현(183cm, G)의 부담을 덜어줬다.
또, 한국은 풀 코트 프레스로 말리의 전진 속도를 늦췄다. 수비 진영으로 복귀한 후에도 적극적으로 압박. 말리의 야투 실패를 유도했다.
그러나 한국의 파울이 많아졌다. 또, 한국의 풀 코트 프레스가 말리의 패스 몇 번에 뚫렸다. 한국 선수들이 말리의 야투 성공률을 떨어뜨렸음에도, 한국은 1쿼터 종료 5분 16초 전 6-9로 밀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전후로 여러 선수들을 투입했다. 안혜지(164cm, G)와 신지현(174cm, G), 박소희(178cm, G)와 강이슬(180cm, F) 등이 그 과정에서 코트를 밟았다.
강이슬이 돋보였다. 세트 오펜스에서든 속공에서든, 3점을 폭발했다. 특히, 1쿼터 종료 33.1초 전에는 역전 3점(18-16)을 작렬했다. 침체됐던 한국을 밝게 만들었다.
한국은 2쿼터 시작하자마자 2-1-2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하지만 박지수가 2쿼터 시작 33초 만에 밀집수비 사이에서 득점. 동시에,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박지수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했고, 한국은 21-16으로 더 달아났다.
그러나 한국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또, 한국 수비가 말리의 돌파에 파울을 연달아 범했다. 한국의 상승세가 누그러들었고, 한국은 2쿼터 시작 1분 55초 만에 동점(21-21)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지현이 반 박자 빠른 돌파로 분위기를 바꿨다. 박지수가 림 근처를 사수했고, 강이슬이 또 한 번 3점을 터뜨렸다. 한국은 2쿼터 시작 3분 4초 만에 26-21로 다시 달아났다.
그렇지만 한국은 여러 지점에서 말리 선수들을 놓쳤다. 매치업을 놓친 한국은 2쿼터 종료 3분 32초 전 또 한 번 동점(28-28)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지수도 3점을 터뜨렸고, 박지현이 볼 없는 움직임 이후 골밑 득점. 한국은 40-35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시작 2분 넘게 5점 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이소희가 속공 과정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그 후 자유투 2개를 성공. 한국은 44-37로 말리와 간격을 더 벌렸다.
한국은 44-40으로 쫓겼다. 그렇지만 강이슬이 또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속공 상황에서 3점과 레이업을 연달아 성공. 한국은 3쿼터 종료 2분 46초 전 두 자리 점수 차(52-41)로 달아났다. 경기 시작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박소희도 3점을 터뜨렸고, 신지현과 박지현이 템포를 끌어올렸다. 특히, 3쿼터 마지막 공격 때 속공으로 티키타카를 주고 받았고, 박지현이 3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점수를 쌓았다. 한국은 57-45로 3쿼터를 마쳤다. 결선 진출의 희망을 남겨뒀다.
신지현과 박지수가 2대2로 4쿼터 첫 득점을 합작했다. 또, 한국은 말리의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과 오펜스 파울을 연달아 유도했다. 경기 종료 6분 35초 전에는 66-49까지 앞섰다.
한국은 말리의 세컨드 찬스에 고전했다. 또, 턴오버가 연달아 나왔다. 경기 종료 5분 33초 전 66-55.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인지한 박수호 감독은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휴식을 취했던 박지수가 골밑 득점했다. 그리고 박지현이 경기 종료 4분 전 속공 3점을 넣었고, 강이슬도 얼리 오펜스에서 3점. 한국은 경기 종료 3분 33초 전 74-59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강이슬과 박지현이 각각 레이업과 자유투로 연속 득점. 그리고 박지수가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버저비터 3점을 터뜨렸다. 4쿼터 후반에 치고 나간 한국은 ‘+5’의 득실차로 예선전을 마쳤다. 현 시점에서 말리(-23)보다 앞섰다. 베네수엘라가 체코한테 패한다면, 한국은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 체코를 응원해야 하는 이유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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