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더 이상 정상 궤도 있는 선수 아냐’...英 매체의 ‘선 넘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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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향한 영국 매체의 비판이 선을 넘고 있다.
영국 '풋볼 365'는 "레스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공격진 3인방 중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더 이상 정상 궤도에 올라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가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쳐온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과거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를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볼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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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손흥민을 향한 영국 매체의 비판이 선을 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1로 비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2년 차를 맞이한 토트넘. 프리시즌 내내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고 개막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등을 총출동시켰으나 답답한 경기력을 지속했고 페드로 포로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승점 1점에 그쳤다. 상대가 ‘승격팀’ 레스터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비판의 화살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었다. 실제로 경기장 내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기 때문.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89분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차례의 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불안정한 터치를 보여주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기도 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0회, 턴오버 13회, 크로스 성공률 33%(3회 중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45%(11회 중 5회) 등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흥민의 예상치 못한 부진에 각종 축구 전문가, 매체들도 아쉬움을 표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의 후반전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은 충분히 좋지 못했다. 우리(토트넘)는 전반전에 상대를 압도했어야 한다”라며 손흥민을 강하게 꼬집었고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매기며 “몇 번의 번뜩이는 모습이 있었으나, 주장으로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존재감은 경기가 진행될수록 희미해졌다”라고 혹평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더 이상 선발로 기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영국 ‘풋볼 365’는 “레스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 공격진 3인방 중 우리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그는 더 이상 정상 궤도에 올라있는 선수가 아니다. 그가 토트넘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쳐온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과거형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를 대체 불가능한 선수로 볼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04년생의 ‘신입생’ 윌손 오도베르의 선발을 주장했다. 매체는 “축구는 빠르게 변화한다.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손흥민을 빼고 오도베르를 선발로 출전시켜야 한다’라는 주장은 미친 사람의 말처럼 들렸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정말 일리가 있는 말임을 부정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이젠 인정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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