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억 배신자 끝판왕' 다신 보지 말자...기념패에 담배꽁초+쓰레기 더미 테러

김아인 기자 2024. 8. 23. 04: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대급 배신자로 불리우던 주앙 펠릭스가 첼시로 이적을 마쳤지만,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펠릭스는 2019-20시즌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 "아틀레티코 팬들이 펠릭스의 이적 후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그의 명판을 훼손했다. '워크 오브 레전드'에 있는 그의 기념패에는 담배꽁초와 빈 맥주 캔 등의 쓰레기들로 뒤덮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첼시/데일리 메일

[포포투=김아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대급 배신자로 불리우던 주앙 펠릭스가 첼시로 이적을 마쳤지만, 팬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펠릭스는 한때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던 포르투갈 신성이었다. 일찍부터 특급 유망주로 손꼽힌 그는 벤피카에서 19세의 나이에 데뷔했고, 곧장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유럽 빅 클럽들의 관심을 샀다. 펠릭스는 2019-20시즌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성장세가 느려졌고, 점차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여기에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발생하면서 결국 팀을 떠날 준비에 나섰다. 2022-23시즌 후반기에는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16경기에 출전해 고작 4골에 그쳤고, 다시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여름 동안 프리시즌을 치렀지만, 펠릭스는 라이벌 구단과도 같은 바르셀로나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서슴치 않고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분노했다.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펠릭스는 그렇게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났고 바르셀로나에 1년 동안 합류했다. 활약은 오락가락했다. 초반에는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지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벤치를 지켰다. 펠릭스는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44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남고 싶어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로 구단과의 좋지 않은 관계를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와 완전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펠릭스는 시즌을 마치고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아틀레티코에 머물 수 없었던 그는 당장 새로운 팀을 찾았다. 친정팀 벤피카, 아스톤 빌라 등이 연결됐는데 첼시가 영입 경쟁에서 빠르게 앞섰다. 코너 갤러거가 아틀레티코로 가면서 펠릭스는 한 차례 몸담았던 첼시로 돌아왔다. 이적료는 아틀레티코 입성 때보다 2배 넘게 낮아진 4270만 파운드(약 750억 원)였다.


그가 떠난 뒤 아틀레티코 팬들은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 “아틀레티코 팬들이 펠릭스의 이적 후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그의 명판을 훼손했다. '워크 오브 레전드'에 있는 그의 기념패에는 담배꽁초와 빈 맥주 캔 등의 쓰레기들로 뒤덮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공식전 10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들은 바닥에 기념패가 새겨져 있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에서 131경기에 출전했지만, 팬들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선수로 남았다.


사진=데일리 메일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