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맨시티 긴장해! 우승 위한 '3호' 영입 임박...이적료 552억+4년 계약

김아인 기자 2024. 8. 23.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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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메리노가 아스널행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리노가 아스날로 이적한다. 그가 아스널에 합류하기 위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 3200만 유로(약 477억 원)에 500만 유로(약 75억 원)의 추가 이적료가 있고, 유리한 지불 조건도 따르며, 2028년까지 계약한다. 아스널은 7월 말부터 메리노의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었고, 메리노도 아스널만 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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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미켈 메리노가 아스널행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리노가 아스날로 이적한다. 그가 아스널에 합류하기 위한 구두 합의를 마쳤다. 3200만 유로(약 477억 원)에 500만 유로(약 75억 원)의 추가 이적료가 있고, 유리한 지불 조건도 따르며, 2028년까지 계약한다. 아스널은 7월 말부터 메리노의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었고, 메리노도 아스널만 원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스페인 출신이다. 스페인 특유의 섬세한 발 기술을 갖췄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고루 활약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다. 그는 2부 리그 오사수나에서 성장했고, 일찍부터 주전으로 뛰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쳤지만 타지 생활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면서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행을 확정하면서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소시에다드에서 라리가 수준급 미드필더로 재능을 발휘해 나갔다. 간혹 부상으로 고생할 때도 있었지만, 2020-21시즌부터는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매 시즌 리그 30경기는 거뜬히 소화했고, 2021-22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기량은 점차 만개했다. 2022-23시즌엔 리그 33경기에서 2골 9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도움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도 소시에다드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다. 소시에다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을 이끌었고, 리그 32경기에서 5골 3도움을 남겼다.


그를 향한 빅 클럽들의 관심은 오래 지속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 업적까지 달성한 메리노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받았다. 시즌을 마치고 그는 소시에다드와의 재계약까지 거절하면서, 사실상 이적이 유력해지고 있었다.


최근 아스널행이 가까워졌다. 초반엔 소시에다드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의 금액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길어졌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면서 곧 이적이 임박했다. 2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은 지난 시즌 준수한 활약을 남긴 다비드 라야 골키퍼의 완전 영입을 성사한 데 이어 수비 자원으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영입했다. 여기에 메리노를 품으면서 중원을 강화해 우승에 재차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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