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최고 0.4%p 올려
김희래 기자 2024. 8. 23. 00:50
우리은행이 가계 대출 억제를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한다. 우리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은 7월 초 이후 여섯 번째다.
우리은행은 22일 “이달 26일부터 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오피스텔 등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최고 0.4%포인트 인상한다. 특히 아파트 담보대출은 대면, 비대면 모두 대환대출에도 인상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올린다. 우리은행은 대면 전세 대출인 ‘우리전세론’ 금리를 0.3%포인트 높이고, 대환대출 특별 우대 금리(0.6%포인트)를 폐지할 방침이다. 비대면 전세 대출 금리도 0.2~0.4%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주요 은행들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 대출이 급증하자 일제히 대출 금리를 올려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주택자의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을 금지하고, 신한은행은 갭투자에 사용되는 일부 전세 대출을 막는 등 금리 이외에 대출 제한을 하는 은행들도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1795억원 늘어났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충북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與의총서 '당원 게시판 논란'... 친윤 "당무감사 필요" 친한 "경찰 수사 중" 갑론을박
- 의료사고 심의위 만든다... 필수의료는 중과실만 처벌토록
- 韓총리 “67학번인데도 입시 기억 생생…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 IT회사까지 차려 4조원대 도박 사이트 운영한 일당 적발
- 수능 영어, 작년보다 쉬워... EBS 교재서 많이 나왔다
- “마약 투약 자수”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 나왔다
- “감사 전합니다”...총리실, 칠곡 할머니 래퍼들 부른 사연
- 도로석으로 쓴 돌덩이, 알고보니 현존 최고 ‘십계명 석판’
- “타인에 노출되는 것 두렵다”... 성인 5명 중 1명 심한 사회불안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