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뉴질랜드서…한국 스키팀 4명 사상

김경희 기자 2024. 8. 2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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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계절이 겨울인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우리나라 스키 선수들과 코치가 교통사고를 당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우리나라 대학생과 고교생 스키 선수, 코치 등 3명이 숨지고, 고교생 선수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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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계절이 겨울인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우리나라 스키 선수들과 코치가 교통사고를 당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스키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한편에 크게 파손된 차량 두 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3시 15분쯤 뉴질랜드 남섬 제랄딘 인근 고속도로에서 마주 오던 승합차와 SUV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우리나라 대학생과 고교생 스키 선수, 코치 등 3명이 숨지고, 고교생 선수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뉴질랜드 현지 경찰 : 부상자 1명이 헬기로 크라이스트처치 응급실로 이송됐고, SUV차량 운전자도 부상해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숨진 대학생과 고교생 선수는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후보인 박 모, 김 모 선수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코치 조 모 씨, 부상한 고교생 한 모 군과 함께 이달 초부터 뉴질랜드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하고 훈련해 왔습니다.

사고가 난 날도 인근 스키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매체는 사고가 난 도로 구간에서는 인명 사고가 잦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캠핑카 사고로 3명이 숨졌고, 지난주에도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1명이 사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김병직)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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