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돌풍의 팀, '파격' 이적료 지른다...클럽 레코드 영입 임박

김아인 기자 2024. 8. 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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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가 자세르 아스프리자를 품을 예정이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다.

새 시즌을 위해 지로나는 활발한 이적시장 기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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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마노 기자 SNS

[포포투=김아인]


지로나가 자세르 아스프리자를 품을 예정이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이었다. 줄곧 2부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2017-18시즌 스페인 라리가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격했지만, 강등과 승격을 반복했다. 2022-23시즌엔 10위에 올랐는데, 2023-24시즌이 시작되고는 한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며 엄청난 기세를 자랑했다. 지로나는 전반기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동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손꼽히기까지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는 흐름이 다소 꺾였다. 강팀들과 중요한 경기에서 고꾸라지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래도 한동안 레알-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강 구도를 형성하던 판에 큰 변화를 주면서 리그 3위에 올랐고,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루면서 시즌을 마쳤다.


여름 동안 선수단 출혈이 꽤 있었다. 24골을 몰아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드 벨링엄 등을 제치고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던 도우비크는 아틀레티코 이적이 유력했지만, AS로마가 하이재킹에 성공하면서 3400만 유로(약 505억 원)로 합류했다. 풀백 얀 코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떠났고, 중원을 책임졌던 알레시 가르시아도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여기에 11골 10도움을 넣으며 공격 중심에서 활약한 브라질 초신성 사비우마저 팀을 떠났다.


새 시즌을 위해 지로나는 활발한 이적시장 기간을 보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도니 반더비크를 데려왔고, 토트넘 홋스퍼의 브리안 힐, 바르셀로나의 오리올 로메우 등을 품었다.


여기에 아스프리자를 데려오는 결단을 내렸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2003년생 유망주인 그는 왓포드에서 지난 시즌 6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로 2선에서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그는 올 여름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로나는 사비우의 대체자로 그를 선택했다. 왓포드가 2000만 유로(약 300억 원)의 금액을 매겼는데 이를 지출하기로 결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역대 구단 이적료 1위에 해당한다.


곧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로나가 새로 영입하는 선수인 아스프리자가 지금 런던에서 스페인으로 여행하는 모습을 단독 공개한다. 그는 에이전트인 조나단 에레라와 함께 개인 전용기로 지로나에 도착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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