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진출' 차유람, 복귀 후 최고 성적 경신...'여왕' 김가영도 시즌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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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휴온스)이 1년 10여개월만에 현역에 복귀한 뒤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차유람은 22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에서 윤경남을 세트스코어 3-1(11-5, 11-10, 10-11, 11-9)로 꺾었다.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윤경남이 3세트에서 11-10으로 한 차례 반격했지만, 차유람은 4세트에서 공타를 최대한 줄이며 점수를 벌어 11-9로 게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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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차유람(휴온스)이 1년 10여개월만에 현역에 복귀한 뒤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차유람은 22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16강에서 윤경남을 세트스코어 3-1(11-5, 11-10, 10-11, 11-9)로 꺾었다.
복귀 후 최고성적이 줄곧 16강에만 머물렀던 차유람은 PBA 첫 해외 무대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이렇다 할 장타는 없었다. 차유람은 1세트에서 1이닝 4연속 득점으로 시작해 차근차근 득점하며 공타에 부진한 윤경남을 11-5로 먼저 잡았다. 이어 2세트에서는 20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1-10으로 겨우 승리를 붙잡았다.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윤경남이 3세트에서 11-10으로 한 차례 반격했지만, 차유람은 4세트에서 공타를 최대한 줄이며 점수를 벌어 11-9로 게임을 마쳤다.
또 다른 테이블에서 경기를 펼친 '여왕' 김가영(하나카드)은 오도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잡으며 본인의 시즌 최고 성적을 만들었다.
통산 7승으로 LPBA 최강인 김가영은 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을 포함해 직전 두 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64강 탈락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이번 8강은 그의 시즌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만일 김가영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다면 우승 기록이 똑같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를 밀어내고 통산 8승으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PBA 탈퇴)과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된다.
1세트 7이닝 하이런 7점으로 시원하게 혈을 뚫은 김가영은 첫 세트를 11-8로 가져간 뒤 2세트에서도 장타 6점을 내세워 11-2 승리, 이어 3세트에서는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1-0으로 압승하며 완벽히 돌아온 기량을 뽐냈다.
그 외에 박다솜, 김상아, 김보라, 백민주(크라운해태), 사카이 아야코(일본, 하나카드), 김세연(휴온스)이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주자 장가연이 사카이에게 잡혀 탈락하며 여자부는 스폰서 에스와이 소속 선수들이 단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이로서 23일 열릴 LPBA 8강전은 차유람-김보라, 김가영-백민주, 김세연-박다솜, 김상아-사카이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LPBA 8강전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오후 4시에 1턴 경기를, 오후 6시30분에 2턴 경기를 치른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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