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화장실에서 식사를 한다"…맨유의 극단적인 비용 절감 조치→구단 직원의 '충격' 폭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직원이 구단의 극단적인 비용 절감 조치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비용 절감 조치를 계속하면서 맨유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식사를 강요당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맨유는 비용 절감을 위해 경기 당일 직원들을 위한 근무용 무료 도시락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직원이 구단의 극단적인 비용 절감 조치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맨유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비용 절감 조치를 계속하면서 맨유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식사를 강요당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도중 맨유에 큰 변화가 있었다.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회장으로 있는 이네오스가 맨유 주식의 25%를 인수했다. 동시에 랫클리프는 맨유에 3억 달러(약 4,029억 원)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랫클리프는 최근 수년간 부진을 반복하고 있는 맨유를 바꾸려고 한다. 그는 수준급 선수 영입부터 새로운 경기장 건설 등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비용 절감이다. 이미 250명의 직원이 정리해고를 당했다.
끝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맨유는 비용 절감을 위해 경기 당일 직원들을 위한 근무용 무료 도시락을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 원래 도시락은 샌드위치, 시리얼 바, 음료 등으로 구성됐다.
심지어 일부 직원은 올 시즌 풀럼과 개막전에서 구단 손님에게 제공되고 남은 음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이전에 제공된 도시락을 먹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추가로 음식을 만들었다고 답변했다.
더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한 직원은 "강제로 화장실에서 식사를 해야했다"라며 "화장실 칸막이 4개 옆에 식탁을 설치했다. 칸막이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누군가가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맨유는 별도의 식당이 있고, 일부 직원이 화장실과 샤워실이 인접한 조용한 직원 구역에서 식사를 하기로 선택했다고 해명했다.
'골닷컴'은 "랫클리프 구단주의 타깃이 된 다른 분야로는 개인 운전기사와 회사 신용 카드가 있다. 2024년 FA컵 결승전엔 일부 직원이 경기 전 파티, 경기 후 점심, 호텔 숙박 등의 특전이 완전히 폐지돼 자비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