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14기 영숙 사이에 둔 男들 신경전 "재 뿌리는 게.."[★밤TView]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나솔사계' 미스터 킴과 미스터 김이 14기 영숙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22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미스터 김과 미스터 킴 둘 다 영숙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터 킴은 미스터 김과 상의 없이 자신이 먼저 식사 데이트를 선점했다.

이에 의아함을 느낀 영숙은 "두 분이서 협의가 된 내용이냐"고 물었고, 미스터 김은 "룰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데이트권을 먼저 획득한 사람이 식사 데이트를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결국 영숙은 "그런 건 우리 셋이 상의해서 정하면 된다"며 미스터 킴을 향해 "우리는 이미 식사 데이트를 했으니 이번엔 카페에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식사를 하며 데이트 시간을 길게 쓰고 싶었던 미스터 킴은 영숙의 깔끔한 정리에 아쉽지만 수긍했다.

이후 미스터 김은 영숙과 첫 1대 1 데이트를 준비하며 "긴장돼 죽겠다. 평소 긴장 안 하는데 긴장이 된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미스터 킴이 다가와 "긴장 안 하는 성격 같은데 왜 긴장하냐"고 물었다. 미스터 김은 "첫 1대 1 데이트라서 그렇다"고 답했다.

미스터 킴은 거듭 "어제 (영숙과) 막걸리 사러 갔을 때 대화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진 않은 모양이다"고 떠보는 질문을 던졌고, 미스터 김은 "진지한 이야기도 했다. 그래도 설레는 건 설레는 걸 어떻게 하냐"고 받아쳤다.

미스터 김이 데이트 준비에 바쁜 와중 미스터 킴은 계속 그를 따라다니며 "영숙님과 만약 잘 돼서 사귀면 어느 정도 만남이 가능하냐. 장거리인데 괜찮냐" 등의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이에 미스터 김은 "(영숙과) 만남은 매주 가능하다. 매일도 된다. 회사는 휴가 쓰면 된다. 지금 제 인생에서 (영숙이) 우선순위가 높다"고 쐐기를 박았다.

미스터 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미스터 김이 태어나서 지금이 가장 설렌다고 하는데 머리가 멍해지더라. 솔직히 말해서 나는 미스터 김처럼 (영숙에게) 설레지는 않았다. 만약 그만큼 나도 설레고 떨리면 전투력이 올랐을 거다. 이렇게까지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가고자 하는 길에 굳이 재를 뿌릴 필요가 있는지, 소금을 치는 게 맞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반전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영숙과 디저트 데이트에 나선 미스터 킴이 영숙에게 관심을 두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

특히 미스터 킴은 영숙을 옆 자리에 태운 채 운전하며 방지턱도 거칠게 넘어 걱정을 샀다. 하지만 영숙은 "(미스터 킴이) 운전도 거친 것 같고 말투도 부드럽지 않다. 상남자 콘셉트인가 싶었다. 사람이 달라보이더라"며 돌연 호감이 올라간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