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또 놀려봐라...참교육 후 ”지켜보겠다” 2번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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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자신을 도발했던 마르크 쿠쿠레야에 대한 질문에 여유롭게 대처했다.
쿠쿠레야가 홀란드를 도발하는 노래를 불렀다.
경기 후 홀란드에게 쿠쿠레야에 관한 질문이 주어졌다.
이후 홀란드가 또다시 쿠쿠레야에 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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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엘링 홀란드가 자신을 도발했던 마르크 쿠쿠레야에 대한 질문에 여유롭게 대처했다.
홀란드는 최근 뜬금없는 조롱을 받았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에도 스페인은 우승을 축하하는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쿠쿠레야가 홀란드를 도발하는 노래를 불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쿠쿠레야가 축하 세리머니 도중 난데없이 홀란드를 놀렸다고 설명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 그는 “쿠쿠레야는 빠에야를 먹고, 쿠쿠레야는 맥주를 마시고, 홀란드는 쿠쿠레야가 온다고 떨고 있어”라고 우스꽝스러운 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영상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홀란드는 별다른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시 홀란드는 노르웨이가 유로 2024에 참가하지 않아 개인 휴식을 취하는 중이었다.
대신, 그는 시즌 개막 후 쿠쿠레야를 제대로 '참교육'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붙었다. 홀란드는 전반 18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는 자신을 막으려던 쿠쿠레야를 가볍게 제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쿠쿠레야는 후반 35분 교체되면서 맨시티 원정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 경기는 마테오 코바치치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맨시티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홀란드에게 쿠쿠레야에 관한 질문이 주어졌다. 그는 인터뷰에서 “쿠쿠레야는 재밌는 사람이다. 지난 시즌 그는 내게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는 나에 대한 노래를 불렀다”고 대답하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홀란드는 맨시티 입단 후 치른 자신의 100번째 경기에서 91호 골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홀란드가 또다시 쿠쿠레야에 관해 입을 열었다. 홀란드는 지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 참석했다. 홀란드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을 받았다. 그는 쿠쿠레야가 자신에 대한 노래를 다시 부를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을 받았다. 홀란드는 처음에 웃음을 보이면서 “그건 지켜보겠다. 아마 그럴 것 같다”고 받아쳤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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