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울리면 비켜주세요”…소방차 길 터주기 요령은?
[앵커]
운전 중에 소방차 같은 긴급차량이 사이렌을 울리고 달려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는데요.
오늘 민방공 훈련과 함께 열린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바탕으로 상황별 요령과 유의점을 알아봤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방송은 훈련 상황입니다."]
오후 2시 정각,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차량들이 도로 한쪽으로 통제됩니다.
비워진 도로로 소방차가 달립니다.
["소방차가 출동할 때는 서행하며 도로의 좌우측으로 양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과 함께 열린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입니다.
갓길도 없는 2차선 도로.
길을 비켜달라는 안내방송이 이어지지만, 앞차들도 길을 터주기 위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방 지휘차 방송 : "소방차 출동 중. 전방 차량은 좌우로 피해 주세요."]
이런 경우 당황하지 않고, 차량 흐름을 따라가는 게 낫습니다.
[이재황/수원남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피할 공간이 없는 도로에서는 조급하게 피하다가 보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흐름에 따라서 그냥 주행하시다가 안전한 곳에서 양보를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도로가 3차선 이상일 경우 긴급차량의 주행로는 2차선입니다.
[이재황/수원남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 : "소방차가 2차선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1차선, 3차선으로 양보를 해주시는데, 1차선, 3차선으로 주행하시는 승용차 운전자분들은 피하는 승용차들을 좀 양보해 주시면 안전하게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할 때 진로를 방해하면, 최대 2백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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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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