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관식만 남았다…내일 수락연설서 비전 제시

정호윤 2024. 8. 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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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 중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내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관식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로 가봅니다.

정호윤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네, 시카고입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주최 측이 마지막 날 전당대회의 주제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라고 밝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마지막 연사로 나서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하게 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미국 국민들에게 자신의 비전과 정책 의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전격 사퇴와 뒤이은 해리스의 등장은 민주당 지지층에게 큰 환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지나치게 편향됐다는 비판을 딛고, 국민 통합을 위한 자신만의 해법을 제시할지가 가장 큰 관심사로 꼽힙니다.

마지막 날 전당대회는 해리스 대관식이자 출정식을 축하하는 축제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의 팝스타 핑크를 비롯한 축하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사흘째에는 해리스의 파트너,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이 있었는데요.

이 내용도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넉넉한 웃음을 머금고 연단에 선 팀 월즈 주지사는 부통령 후보 지명을 "일생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풋볼코치 이력을 회상하며 "4쿼터 한골 차로 지고 있지만, 해리스와 더불어 훌륭한 우리 팀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팀 월즈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 "그렇게 우리는 전진할 겁니다. 우리는 트럼프와 다른 길을 갈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노동자가 우선인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찬조 연설에 나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날선 공세를 펼쳤는데요.

"트럼프는 거짓 이슈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데 능숙하다"고 지적하면서, 북한과 러시아만 존중하는 태도도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이는 같지만 생일이 늦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설 도중 말을 멈추거나 손을 떨면서도 트럼프가 줄곧 공세 수단으로 삼았던 나이 문제를 들어 역공을 가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빌 클린턴 / 전 미국 대통령> "이틀 전 78살이 되면서 저는 현 세대 우리 가족 중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제 유일한 개인적 허영심은 트럼프보다 젊다는 겁니다."

이 밖에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의 깜짝 등장과 팝스타 스티비 원더, 존 레전드, 여기에 한국계 앤디김 연방 하원의원 등이 앞다퉈 해리스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금까지 시카고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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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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