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외국인 등 18명 사상 추정”

김수미 2024. 8. 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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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이나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이 오후 11시 현재 진화 및 인명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22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국 국적의 투숙객 등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이 호텔 총 64개 호실에 27명이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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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 발생
오후 11시 7명 사망, 11명 중경상
소방 “구조작업 중 사상자 계속 늘어”
평소 외국인 장기 투숙객 많아

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이나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이 오후 11시 현재 진화 및 인명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22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국 국적의 투숙객 등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22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불은 8층 객실에서 시작해 호텔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외부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이 호텔 총 64개 호실에 27명이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호텔에는 평소 치료를 위해 2주∼3주씩 장기 투숙하는 외국인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을 구조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22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소방 당국은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을 했을 때 처음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 선임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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