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9층 호텔서 대형 화재… 7명 사망·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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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7시39분 경기도 부천시 도심의 한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오후 11시 현재 1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9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 일부는 호텔 창문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외부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이 발생했다.
최근 극심한 폭염 속 냉방기기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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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서 연기 난다” 119신고 20건
소방, 화재 18분 만에 2단계 대응
불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 없어
일부 에어매트 뛰어내리다 부상도
최소 18명 사상… 소방 “내부수색중”
22일 오후 7시39분 경기도 부천시 도심의 한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오후 11시 현재 1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아비규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22일 오후 7시39분 발생한 화재로 인한 불길이 맹렬하게 창밖으로 치솟고 있다. 부천소방서·독자 제공, 부천=연합뉴스 |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15분 만인 오후 7시 57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치해 인력 153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46대를 동원해 불을 껐다.
소방 전문가는 “탈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해당 호텔은 3성급으로 부청시청에서 서남쪽으로 250m 떨어진 도심에 위치에 평소 이용객이 많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지시했다.
화재 진압이 완료되면 소방당국이 본격적인 화재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극심한 폭염 속 냉방기기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쯤 이천시의 한 복숭아 농장에서 불이 났다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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