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키선수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사망

정윤섭 2024. 8. 22. 23: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뉴질랜드에서 한국인 스키 선수와 코치 등 3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남반구 뉴질랜드는 지금이 겨울인데요.

이곳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와 훈련을 위해 현지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심하게 파손된 차량 두 대가 길가에 서 있습니다.

한 대는 앞부분이 찌그러졌고, 또 다른 한 대는 아예 지붕이 뜯겨져 나갔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워윅 워스/현지 경찰 : "사고 차량 운전자가 크게 다쳐서 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또 다른 운전자도 헬기로 옮겼습니다."]

뉴질랜드 매체는 사망자 모두 한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회 참가를 위해 현지를 찾은 한국 스키 선수팀으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사망자와 부상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 도로는 평소 사고가 잦았던 곳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지적했습니다.

[뉴질랜드 '1 뉴스' 보도 : "제랄딘 남부의 79번 고속도로(사고 도로)는 이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고 수습에 나선 대한스키협회는 국가대표 후보가 포함된 일반 스키팀이었으며, 사망자 가운데 2명이 선수, 1명은 코치라고 밝혔습니다.

[대한스키협회 관계자 : "협회의 공식 훈련 그런 게 아니고, 소속팀에서 훈련하다가…."]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지금이 겨울이어서 동계 스포츠 전지훈련지 등으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서 유족 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이웅/영상출처:뉴질랜드 헤럴드·1 뉴스/자료조사:김희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