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시위 격화' 안전 유의
[앵커]
지난 6월부터 여름 내내 케냐와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서아프리카 세네갈에서 폭력 시위가 발생했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지난 10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군기지 부지 소유권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줄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는데요.
세네갈 헌병대가 최루탄을 쏴 시위 해산을 시도하자 시위대 측이 헌병대에 돌을 던지고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 시위가 격화했습니다.
시위대와 헌병대 간 마찰로 2명이 부상을 입고 3명이 체포됐는데요.
이 밖에도, 케냐에선 올해 중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가 들불처럼 번져 두 달 동안 60명이 사망했고,
방글라데시에서도 수백 명이 사망하는 대규모 유혈 시위가 발생해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시위가 격화하고 있으니까요, 현지에 머물고 있거나 방문 예정인 우리 국민은 어느 때보다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정도로 시위가 격화하면 불안할 수밖에 없을 텐데.
만약 마침 방문하고 있는 나라에서 시위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사무관]
네,
우선, 여행을 떠나기 전 해당 지역 우리 공관의 안전 공지를 확인하고 시위 발생 여부를 미리 파악해서 최대한 집회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시위 현장에 남겨지게 됐다면 촬영 등 시위대를 자극하는 행위는 자제하고 재빨리 현장을 벗어나야 하는데요.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갈 경우 현지 정부가 통행금지조치 등을 내리기도 하니까, 해외 체류 중엔 우리 공관 공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급상황을 대비해 외교부 영사콜센터와 현지 우리 공관 긴급번호 정도는 미리 숙지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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