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AR 11→MVP 불발?' 위트 Jr의 불운 '저지라는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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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위대한 성적을 내고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수 없다는 것이 놀랍다.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현대야구 유격수 최고 시즌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위트 주니어는 1991년 칼 립켄 주니어와 2002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기록한 현대야구 유격수 최고 시즌마저 넘어설 기세다.
물론 MVP 수상에 실패하더라도 위트 주니어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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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위대한 성적을 내고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수 없다는 것이 놀랍다.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현대야구 유격수 최고 시즌을 기록할 전망이다.
위트 주니어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7경기에서 타율 0.352와 25홈런 92타점 110득점 178안타, 출루율 0.402 OPS 1.020 등을 기록했다.
후반기 질주가 이어지며 성적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중. 특히 위트 주니어는 후반기 들어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볼넷/삼진 비율까지 개선되고 있다.
또 위트 주니어는 1991년 칼 립켄 주니어와 2002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기록한 현대야구 유격수 최고 시즌마저 넘어설 기세다.
하지만 위트 주니어는 이처럼 위대한 성적을 내고도 MVP 2위에 머무를 전망이다. 애런 저지(32)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022년 기록한 FWAR 11.1과 wRC+ 207을 모두 경신할 전망. 2년 전 성적이 커리어 하이가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또 MVP는 수상할 기회가 왔을 때 반드시 받아야만 한다. 다음 시즌을 기약한 뒤 기량이 떨어진 선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위트 주니어는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다. 역대급 성적을 기록한 해에 더 대단한 괴물이 MVP 수상을 가로막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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