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서 화재…현재까지 6명 사망·11명 부상
[앵커]
오늘 저녁 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6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경기 부천시 호텔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인명 구조 작업이 진행 중으로, 동시에 화재 진화 작업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화재가 부천 도심에서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현장에 몰려 경찰은 교통정리에도 나섰습니다.
불은 오늘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의 8층에서 시작됐습니다.
한 목격자가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에도 유사한 신고 20여 건이 잇따랐는데요.
큰 불길은 잡았지만,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 중입니다.
사망자는 6명, 중상 3명, 경상 8명 등 현재까지 총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객실에서 소방대원들이 외부 1층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또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화재 당시 해당 호텔에는 총 23명이 7~9층에 투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처음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금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도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는데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화재 #심정지 #부천 #대응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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