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한때 한솥밥 먹었는데 '선수-감독'으로 만난다

주대은 기자 2024. 8. 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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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주장 출신 세르지 로베르토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로 이적할 전망이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로베르토가 코모로 이적한다. 전직 바르셀로나 선수였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있는 코모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코모는 과거 로베르토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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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르셀로나 주장 출신 세르지 로베르토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로 이적할 전망이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로베르토가 코모로 이적한다. 전직 바르셀로나 선수였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있는 코모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그는 지난 2009-10시즌부터 바르셀로나 B팀 소속으로 경험을 쌓았다. 이듬해엔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로베르토가 원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주로 B팀에서 뛰었다. 로베르토의 잠재력과 실력이 부족했다기보다는 경쟁자들이 너무 강력했다. 당시 바르셀로나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이 버티고 있었다.

성장을 위해선 출전이 필수였다. 로베르토는 2015-16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원했으나 당시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했다.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그는 측면 수비와 중원을 오가면서 49경기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16-17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이어졌다. 하이라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경기였다. 당시 로베르토는 경기 종료 직전 네이마르 주니오르의 롱패스를 센스있는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그다음 시즌에도 48경기 1골 8도움을 만들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8-19시즌에도 44경기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엔 주장단에 선정되며 팀 내 입지를 확인했다. 그런데 부상으로 인해 주춤했다. 2020-21시즌엔 20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부상이 반복됐다. 2021-22시즌엔 무릎이 말썽이었다. 12경기 2골 1도움 출전에 그쳤다. 2022-23시즌엔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한창 좋았을 때 폼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 시즌엔 바르셀로나의 주장으로 임명됐으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토와 계약이 종료됐으나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가 사용했던 등번호 20번이 새로운 선수인 다니 올모에게 넘어갔다. 결국 로베르토는 자유 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와 작별했다.

로베르토는 고별식에서 "구단의 전설들이 작별 인사를 하는 걸 봤다. 이제 내 차례다. 나는 바르셀로나 팬으로 태어나 꿈을 이뤘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나와 함께할 것이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로베르토의 새로운 행선지는 코모다. 코모는 과거 로베르토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있다. 로베르토는 코모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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