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호텔에서 불…6명 사망·11명 부상

송찬욱 2024. 8. 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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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한 호텔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3명, 경상은 8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22일) 오후 7시 39분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9층 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발생 뒤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발생한다" 등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불이 난 객실에 투숙객은 없었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호텔에는 23명이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투숙객 구조에 나섰습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 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일부 투숙객은 구조대가 호텔 외부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20분 브리핑을 통해 "초기 진화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주로 불이 시작된 8층과 위층인 9층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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