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행 어쩌나…엠폭스 태국 상륙에 동남아 여행 비상

김화균 2024. 8. 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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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환자가 태국에서도 처음 발생했다.

22일 AF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유럽 출신 60대 남성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엠폭스 새 변종인 '하위 계통(Clade) 1b'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1b형 변종 엠폭스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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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

태국에서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환자가 태국에서도 처음 발생했다.

아프리카 풍토병인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최근 새 변종 1b형이 확산하면서 전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이 변종은 수년 전 유행한 2형보다 전파력과 치명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엠폭스는 아프리카 외에 스웨덴과 파키스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필리핀과 태국까지 확산되면서 아시아 전력으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장 9일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들 지역 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22일 AF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유럽 출신 60대 남성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엠폭스 새 변종인 '하위 계통(Clade) 1b'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4일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튿날 엠폭스 증상을 보였다.

태국 보건 당국은 전날 "초기 검사에서 2형(clade 2)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종 엠폭스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태국에서 2022년 이후 보고된 엠폭스 감염은 827건이며, 모두 2형이었다.

태국에서 1b형 변종 엠폭스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환자와 밀접 접촉한 43명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아직 증상은 없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 2형이 국제적으로 확산하자 지난 14일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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