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객실에 스프링클러 없었다"
송지혜 기자 2024. 8. 22. 22:32
오늘(22일) 저녁 경기 부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호텔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졌습니다.
또 중상 3명, 경상 9명 등 부상자 12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다. 해당 호텔은 2003년에 건축 완공이 났는데, 그땐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는 810호 객실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원래는 이 객실에 투숙객 1명이 있었지만, 이후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꿔 달라고 요구해 불이 난 시점엔 빈방이었던 걸로 현재로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투숙객 등 7명이 숨졌습니다.
또 중상 3명, 경상 9명 등 부상자 12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호텔 객실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다. 해당 호텔은 2003년에 건축 완공이 났는데, 그땐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는 810호 객실에서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원래는 이 객실에 투숙객 1명이 있었지만, 이후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꿔 달라고 요구해 불이 난 시점엔 빈방이었던 걸로 현재로썬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진 않았으나, 건물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린 남녀가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정상적으로 설치돼있던 에어매트는, 첫 번째 투숙객이 뛰어내린 뒤 뒤집힌 걸로 추정됩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하면서 투숙객을 구조했습니다.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160여명이 화재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14분쯤 초기 진화를 했으며 10시 26분 대응 단계를 해제했습니다.
불이 난 호텔 건물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3명이 투숙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CCTV를 통해 정확한 입출입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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