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선수 의견 잘 들어주길”···야당 문체위원들과 국회서 간담회

손봉석 기자 2024. 8.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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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갈등 중인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이 2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과 만났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열고 배드민턴협회 및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운영상의 문제점과 처우 등에 대한 안세영의 주장을 약 30분 동안 청취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협회 측의 선수 지원 및 부상 관리 부실, 부당한 관행 등을 비판한 바 있다.

안세영은 간담회에서 자신의 발언이 생각보다 파장을 크게 일으켰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됐으면 좋겠다. 요구사항이 있다면 선수들의 의견을 잘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안세영 소속팀 삼성생명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간담회를 열어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으로부터 안세영 발언에 대한 협회 측 입장을 청취했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20일 대한축구협회 김정배·한준희 부회장으로부터 협회 측 설명을 청취한 데 이어, 이날 박문성 해설가 등을 만났다.

민주당 문체위원들은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각 협회를 대상으로 현안 질의를 함께 실시하거나, 현안 청문회를 별도로 여는 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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