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 열정 안고 쾌거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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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성여자고등학교 배드민턴부 학생 선수인 김도연(3학년) 양이 '2024 말레이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역전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름푸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 양은 U19국가대표로 여자 단식 경기에 참여했다.
김 양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2위의 성적으로 상비군까지 된 배드민턴 '인재'다.
이번 대회에서 김 양에게는 다양한 위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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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대전 대성여자고등학교 배드민턴부 학생 선수인 김도연(3학년) 양이 '2024 말레이시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역전승,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름푸르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 양은 U19국가대표로 여자 단식 경기에 참여했다.
김 양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2위의 성적으로 상비군까지 된 배드민턴 '인재'다.
그를 감독하는 이효철 교사는 대전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남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기특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대전 출신 배드민턴 선수가 다른 지역으로 떠난 친구들이 많다"며 "도연이는 학교를 떠날 수 있었지만, 끝까지 남아서 의리를 지키고 훈련에도 열심히 임했다. 미안하기도 하고 성과도 내서 기특하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 양에게는 다양한 위기가 있었다. 특히 결승전 상대는 이미 몇 번 경쟁을 펼친 바가 있는 강원 치악고등학교의 김민지 양이었다.
두 사람 모두 배드민턴 청소년부에서 입상을 자주 해 이름이 잘 알려진 선수들이라고 한다.
긴장감이 감도는 경기, 첫 흐름은 김민지 양에게 유리했다. 1세트를 먼저 가져가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 양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집중했다. 이에 세트스코어 2대1로 역전승, 1위의 쾌거를 이뤘다.
선수로써 김 양은 '심리전'에 강한 것이 강점이라고 한다.
이 교사는 "큰 경기를 하면 위축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 심리전에 강한 편"이라며 "특히 도연이는 경기할 때마다 팔에 목표를 쓰고 경기에 임한다. 멘탈이 흔들릴 때 팔에 써놓은 문구를 보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양은 "이번 시합을 뛰면서 종아리 부상이 있었다"며 "먼저 치료를 잘하고 이번에 시합을 뛰면서 체력적인 부분과 스트록에 정확성이 조금 부족했었다. 이런 점을 잘 준비해서 다음 대회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란 대성여고 교장은 "U19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어, 국제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이효철 감독교사와 안효길 운동부 지도자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대성여고는 앞으로도 우리 학생 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이루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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