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한 선 넘은 비난, 英 매체 "선발 제외→방출 고려해야"

맹봉주 기자 2024. 8. 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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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무게가 무겁다.

손흥민이 경기 후 "정말로 좌절감이 크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이런 기회 놓치면 상대에게 벌을 받게 된다"며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정말로 큰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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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할 수 없는 비난이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부진을 놓고 선발 제외는 물론 방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리적인 비판이 아닌 감정 섞인 공격에 가깝다. 물론 다수의 영국 매체들과 여론은 손흥민 보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이스의 무게가 무겁다. 단 1경기 부진으로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토트넘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 토트넘으로선 크게 실망스러웠다. 손흥민이 경기 후 "정말로 좌절감이 크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이런 기회 놓치면 상대에게 벌을 받게 된다"며 "우리가 더 노력해야 한다. 정말로 큰 좌절감을 느낀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있다가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원정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토트넘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경기 내용도 토트넘이 압도했다. 볼 점유율은 70%를 넘겼다. 전반전 선제골까지 넣으며 앞서 갔다.

▲ 공감할 수 없는 비난이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부진을 놓고 선발 제외는 물론 방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리적인 비판이 아닌 감정 섞인 공격에 가깝다. 물론 다수의 영국 매체들과 여론은 손흥민 보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선제골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레스터 시티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수비는 안정감이 떨어졌다.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이 없었다면 패배할 뻔한 경기였다.

하루 뒤인 22일 영국 매체 '풋볼365'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선발에서 뺄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 손흥민 커리어는 상승 곡선이 아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선수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형으로 표현해야 한다. 더 이상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토트넘 다양한 공격 패턴에 완벽한 선택지였지만 이제는 많은 선택지 중 하나다. 모든 경기에서 선발을 뛸 자격이 없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대놓고 손흥민을 저격했다.

논리적인 비판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수위가 선을 넘었다.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팀이 팔아야 할 선수 중에는 반드시 손흥민이 있어야 한다. 아주 조금 지나치다고 말할 수 있겠다"며 방출 언급까지 했다.

▲ 공감할 수 없는 비난이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부진을 놓고 선발 제외는 물론 방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리적인 비판이 아닌 감정 섞인 공격에 가깝다. 물론 다수의 영국 매체들과 여론은 손흥민 보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으로 토트넘 내 가장 많은 골과 도움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해리 케인이 나간 상황에서 토트넘이 가장 믿을 수 있는 공격수였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전 펼쳐진 프리시즌에서도 연일 골을 터트렸다. 그러다 시즌 개막 후 첫 경기에서 주춤했을 뿐이다. 영국 현지에서도 과도한 비판이라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토트넘의 첫 득점은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감각적으로 찔러준 공을 제임스 매디슨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포로가 달려들며 헤더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결과론적으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슈팅은 단 하나만 기록했다. 평소보다 부진한 건 맞다. 그렇다고 토트넘의 레스터 시티전 무승부를 손흥민에게만 물을 순 없다.

▲ 공감할 수 없는 비난이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부진을 놓고 선발 제외는 물론 방출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논리적인 비판이 아닌 감정 섞인 공격에 가깝다. 물론 다수의 영국 매체들과 여론은 손흥민 보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문제가 있다고 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토트넘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른 솔란케와 나머지 선수들의 호흡 등 여러 문제점들이 노출됐다. 수비에선 실수가 쏟아지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이 엉성했다.

실제로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보단 토트넘 팀 전체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더 크다. 레스터 시티와 경기 전 "늘 감독 취임 두 번째 시즌에 우승했다"고 호기로운 인터뷰를 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혹평하는 평가가 많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에버턴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엔 홈에서 열린다. 손흥민과 토트넘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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