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싸움 아직 안끝났어’ LG, 오스틴 만루포-오지환 투런포 앞세워 SSG 대파하며 ‘위닝 시리즈’

남정훈 2024. 8. 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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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3연전서 선두 KIA에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던 LG가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오스틴 딘의 만루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오지환은 투런포 포함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에 볼넷도 하나 골라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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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3연전서 선두 KIA에 충격적인 스윕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던 LG가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홈 경기에서 오스틴 딘의 만루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한 3위 LG(62승2무53패)는 이날 경기가 취소된 2위 삼성(64승2무53패)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2위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말 2사 주자 2루상황에서 LG 오지환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뉴시스
1회 문보경의 적시 2루타와 박해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던 LG는 2회에 대포 한 방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이 한두솔의 144km짜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입성한 오스틴의 통산 첫 만루 홈런이었다. LG는 오스틴의 만루포로 6-0으로 달아나며 기선 제압에 확실히 성공했다.

LG는 SSG가 3회에 석 점을 쫓아오자 또 다시 홈런포로 도망갔다. 4회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바뀐 투수 서진용의 143km짜리 직구를 밀어쳐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6회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오지환의 적시 2루타, 박해민의 적시타까지 터져 11-3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틴은 만루포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KBO리그 입성 첫 해였던 지난해 23홈런을 때려냈던 오스틴은 올 시즌엔 27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28홈런을 터뜨려 30홈런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오지환은 투런포 포함 4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에 볼넷도 하나 골라내 5출루 경기를 펼쳤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LG 오스틴이 만루홈런을 치고 홈에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LG 오스틴이 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뉴시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주자 만루상황에서 LG 오스틴이 만루홈런을 치고 홈에서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시즌 8승(5패)째를 신고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트윈스 선발 투수 최원태가 1회초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하고 박수를 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뉴시스
수원에서는 KT가 6회 터진 황재균의 결승 솔로포를 끝까지 지켜내며 3-2 신승을 거뒀다. 키움과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한 KT는 57승2무60패가 되며 이날 LG에 패한 SSG(57승1무60패)와 공동 5위가 됐다.

이날 포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 삼성의 경기는 폭염으로 취소됐다. 올 시즌 들어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는 네 번째다. KBO 사무국은 “복사열로 그라운드 온도가 섭씨 50도 이상 치솟아 경기운영위원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KBO리그 규정 27조 기상 상황에 따른 경기 취소 조항 중 복사열이 높아 폭염 취소할 수 있다는 항목은 없다. 다만, 경기를 치르기에 선수들에게 위험한 정도로 그라운드의 온도가 높으면 경기운영위원이 재량으로 경기를 취소할 수 있다. 청주구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NC와 한화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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