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써내려가는 ‘대투수’ 양현종…“현재 진행형”
[KBS 광주] [앵커]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에겐 '대투수'라는 애칭이 따라다닙니다.
그만큼 KBO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는 의미인데요
전설 송진우를 넘어 통산 최다 탈삼진의 역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 초 선두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대기록의 서막을 알린 양현종.
["양현종! 10시즌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합니다."]
2회초에는 바깥쪽 속구로 통산 2천48개 째 삼진을 잡아냅니다.
["송진우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3회.
143km의 하이패스트볼이 KBO의 새로운 역사를 알립니다.
["2,049! 대기록의 순간!"]
2007년 데뷔 첫해 48개의 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18시즌 만에 전설 송진우를 넘어섰고, KBO 역대 3번 째로 10시즌 연속 100개 이상의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두 차례 완투를 기록한 양현종은 이제 전인미답의 10년 연속 170이닝에 도전합니다.
남은 경기에서 최소 다섯 차례 이상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기록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투수 : "(170이닝을) 간당간당하게 세우고 싶지 않습니다. 여유있게 하고 우리 팀이 1위를 확정하고 좀 편하게 쉬고 싶습니다."]
꾸준함과 함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투수 양현종.
이제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타이거즈의 12번 째 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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