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선발야구’ 성공에 타선까지 폭발한 LG, 위닝시리즈로 분위기 반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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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선발 야구'에 타선까지 폭발하며 승리했다.
LG는 SSG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LG는 이날 탄탄한 마운드, 폭발한 타선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SSG를 대파했다.
SSG가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송영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LG 타선은 1회부터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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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선발 야구'에 타선까지 폭발하며 승리했다.
LG 트윈스는 8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3-3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SSG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지난 주말 KIA와 홈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한 LG는 이번 SSG 3연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년 연속 정상을 노리던 LG는 KIA전 완패로 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시즌 막바지 승부를 위해서는 반드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했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지만 아쉬웠다. 새로 합류한 에이스 에르난데스가 난조를 보이며 단 4이닝만에 강판됐다. 시즌 내내 마운드에 대한 고민이 깊은 LG 입장에서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승리였다.
21일 경기에서는 선발 임찬규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SSG 선발 엘리아스에게 꽁꽁 묶이며 패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할 말이 없다"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LG는 이날 탄탄한 마운드, 폭발한 타선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SSG를 대파했다. 그토록 원하던 투타 조화가 완벽히 이뤄졌다.
선발등판한 최원태는 6이닝을 3실점(1자책)으로 막아내 승리를 따냈다. 3회초 내야진이 실책을 연발하며 내주지 않을 수 있었던 점수를 준 것을 제외하면 아주 견고했다. 1,4회에는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병살타를 이끌어냈고 2,5회는 삼자범퇴였다. 6이닝 중 4이닝을 3명의 타자로 막아냈고 6회에도 안타 1개를 허용했을 뿐이었다. 6이닝 93구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킨 호투였다.
타선도 전날 무기력한 모습과 달랐다. SSG가 LG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는 송영진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LG 타선은 1회부터 몰아쳤다.
1회에만 2점을 선취한 LG는 2회 오스틴의 만루 홈런으로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수비 실수로 3회 3점을 허용했지만 4회 2점을 추가하며 빠르게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6회와 8회 각각 3점, 2점을 더하며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타선의 고른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타격감이 좋은 오스틴이 만루포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가운데 리드오프 홍창기가 3안타, 2번 신민재가 3볼넷을 기록해 제대로 찬스를 만들었다. 4번 문보경도 멀티히트를 신고했고 오지환은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하위타선의 박해민과 구본혁, 허도환도 3안타 4볼넷 4타점을 합작했다.
전날 아쉬운 패배를 완승으로 씻어낸 LG는 스윕패 후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확실하게 전환시켰다. LG는 이제 상대전적에서 4승 7패로 뒤쳐진 키움과 고척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사진=위부터 최원태, 오지환/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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