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의혹’ 김남국 첫 검찰 조사…“수사 마무리 단계”

이유민 2024. 8. 22. 21:3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와 투자 논란이 일었던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가 알려진 민주당 김남국 전 의원.

자금 출처에 대한 의문과 함께, 미공개 정보를 투자에 활용한 것 아니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결국 비정상적인 거래를 의심한 금융정보분석원이 검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고, 검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지 1년 3개월 만에 검찰이 김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세 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 김 전 의원의 가상화폐 지갑의 거래내역과 자금 흐름을 분석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김 전 의원이 보유 중인 60억 원 상당의 위믹스 코인이 정치자금인지, 김 전 의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국회 상임위 활동 중 코인 거래 사실은 인정했지만,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해왔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지난해 : "불법 대선자금이며, 자금 세탁이며, 미공개 정보 이용이며, 여기에 대한 의혹 제기를 하시는 분들이 구체적인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제시를 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입니다."]

김 전 의원은 가상자산 관련 법안을 발의로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자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가 1년 만인 지난 5월 복당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에 김 전 의원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검찰이 지난 5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의원 소환 조사로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