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게임노트] ‘오스틴 쾅! 오지환도 쾅!’ LG 타선 폭발, SSG 13-3으로 꺾고 위닝시리즈

최민우 기자 2024. 8. 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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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최민우 기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맞붙은 팀간 12번째 맞대결에서 13-3으로 이겼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LG의 올 시즌 성적은 62승 2무 53패가 됐다. SSG와 상대전적에서도 9승 1무 3패 절대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에서는 오스틴 딘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을 이끌었다. 오스틴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오지환도 쐐기포를 날렸다. 4타수 4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최원태가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최원태는 시즌 8승(5패)을 수확했다.

▲ 송영진 ⓒ곽혜미 기자

반면 SSG는 선발 송영진이 경기 초반 강판된 여파를 이겨내지 못했다. 1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추신수(4타수 2안타 1득점)와 기예르모 에레디아(3타수 2안타), 하재훈(3타수 2안타 1득점)이 멀티히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SSG의 시즌전적은 57승 1무 60패가 됐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허도환(포수)로 라인업을 짰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최상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 선발 송영진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쳐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가운데, 신민재도 볼넷을 얻어 득점 찬스를 잡았다. 오스틴이 3루 땅볼로 잡혔지만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문보경이 우월 2루타를 쳐 1점을 먼저 앞서 나갔다.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더했다.

▲오스틴 딘 ⓒ연합뉴스

LG는 2회말 오스틴의 만루 홈런으로 단숨에 리드를 벌렸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볼넷, 홍창기가 우전 안타,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밥상을 차린 LG. 여기에 오스틴이 한두솔의 143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홈런 한 방으로 4점을 더한 LG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LG 내야진의 실책으로 만들어진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하재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하재훈이 2루 도루를 성공.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최상민은 내야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신민재의 포구 실책으로 누상에 나갔다. 그 사이 하재훈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좌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만든 SSG. 김성현의 2루 파울 플라이 때 3루에 있던 최상민이 득점에 성공해 한 점을 따라붙었다. 또 최정도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오지환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다시 1점을 추가했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하지만 LG는 상대 추격의지를 꺾는 홈런포를 또 터뜨렸다. 4회말 LG는 문보경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 때 오지환이 서진용의 2구째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렸다.

6회말에도 LG는 빅이닝을 달성했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 오스틴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문보경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현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계속해서 오지환의 1타점 2루타, 박해민의 1타점 우전 안타로 더 멀찍이 달아난 LG다.

8회말 LG는 또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최원영이 볼넷, 오지환이 우전 안타,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그리고 구본혁이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계속해서 허도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했다. LG는 9회초 등판하 이종준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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