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만루포+최원태 8승’ LG, 14안타 2홈런 대폭발…SSG 13-3 대파하고 위닝시리즈 [잠실 리뷰]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타선의 화력과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앞선 2경기에서 주중 3연전 1승 1패를 나눠가진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허도환(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 타선은 14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오스틴(시즌 28호)과 오지환(시즌 6호)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스틴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활약. 오지환도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홍창기는 3안타 경기, 문보경과 구본혁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임준형(1이닝 무실점)-이종준(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김성현(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하재훈(우익수)-최상민(중견수)이 선발출장했다. 주전 중견수 최지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SSG 타선은 8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 에레디아, 하재훈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송영진은 1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한두솔(1이닝 2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2실점)-장지훈(2이닝 3실점)-박시후(2이닝 2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다. 신민재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은 진루타를 쳐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문보경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김현수는 1사 2, 3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구본혁은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2회에도 LG의 공세는 계속됐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홍창기가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SSG는 선발투수 송영진을 한두솔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한두솔도 신민재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오스틴이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2사에서는 오지환이 2루타를 날렸지만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SSG는 3회초 1사에서 하재훈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다. 최상민은 2루수 방면 땅볼을 쳤지만 2루수 신민재의 포구 실책이 나와 2루주자 하재훈이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김성현의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파울지역에서 뜬공으로 잡았지만 악송구가 나와 홈으로 쇄도하는 최상민을 잡지 못한 것은 물론 1루주자 추신수가 2루로 진루했다. 공식 기록은 희생플라이와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LG의 수비 불안은 계속됐다. 최정의 내야안타 타구에는 유격수 오지환이 송구 실책을 해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가 홈으로 들어가 3-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SSG는 에레디아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오태곤이 유격수 땅볼을 쳐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4회말 다시 반격을 시작했다. 1사에서 문보경이 안타를 날렸고 김현수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오지환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6회에는 선두타자 신민재의 볼넷과 오스틴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현수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어서 오지환과 박해민이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뽑았다.
SSG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사이 LG에 또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8회 2사에서 최원영이 볼넷을 골라냈고 오지환이 안타를 날렸다.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구본혁이 1타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고 허도환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13-3까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는 8회 등판했던 이종준이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키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