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만루포+최원태 호투’ LG, SSG에 13-3 대승..위닝시리즈

안형준 2024. 8.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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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LG가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 트윈스는 8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13-3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SSG와 홈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전날 패배를 당한 LG는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RF)-신민재(2B)-오스틴(DH)-문보경(1B)-김현수(LF)-오지환(SS)-박해민(CF)-구본혁(3B)-허도환(C)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전날 4연패를 끊은 SSG는 송영진이 선발등판했다. 최지훈의 부상 이탈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받아든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DH)-김성현(2B)-최정(3B)-에레디아(LF)-오태곤(1B)-박성한(SS)-이지영(C)-하재훈(RF)-최상민(CF)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LG였다. LG는 1회부터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신민재가 볼넷을 골랐다. 오스틴이 땅볼에 그쳤지만 문보경이 2루타를 터뜨려 홍창기를 불러들인 LG는 2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뒤 박해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득점에 성공했다.

LG는 2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고 홍창기가 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송영진을 빠르게 강판시키고 한두솔을 투입했지만 불을 끄지는 못했다. 신민재가 볼넷을 기록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LG는 오스틴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28호 홈런이자 KBO리그 첫 만루홈런이었다.

SSG는 3회초 LG 수비진이 실책을 연발하는 틈을 타 3점을 추격했다. 1사 후 하재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2루를 훔쳤다. 최상민이 2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LG 2루수 신민재가 공을 빠뜨렸고 하재훈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추신수가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SSG는 김성현이 1루 파울라인을 벗어나는 깊지 않은 뜬공 타구를 날렸고 타구를 따라간 신민재가 미끄러지며 공을 잡는 사이 최상민이 홈으로 쇄도했다. 신민재의 악송구가 나오며 최상민이 득점했고 이어 최정의 유격수 방향 땅볼 타구를 오지환이 잘 잡아냈지만 송구를 1루수 문보경이 빠뜨려 추신수까지 득점했다.

LG는 4회말 추가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1사 후 문보경이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오지환이 밀어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6회말 점수를 추가하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스틴이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1사 후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로 신민재를 불러들였고 오지환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SSG 중견수 최상민이 다이빙했지만 잡지 못하며 2루타가 됐다. 오스틴의 득점. LG는 이어 박해민이 2루수를 강습으로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오지환까지 불러들여 7회 3점을 추가했다.

LG는 8회말에도 점수를 더했다. 2사 후 최원영이 볼넷, 오지환이 안타, 박해민이 사구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고 구본혁이 1타점 내야안타, 허도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2점을 추가했다.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3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8승(5패)에 성공했다. 3회 야수진이 실책을 3개나 범하며 흔들린 것이 아쉬웠지만 나머지 이닝은 아주 견고했다. LG는 최원태에 이어 임준형이 1이닝, 이종준이 2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지켰다.

SSG 선발 송영진은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이 조기 강판된 SSG는 한두솔, 이로운, 서진용, 장지훈, 박시후 등 불펜투수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한두솔이 1이닝 2실점, 서진용이 1이닝 2실점, 장지훈이 2이닝 3실점, 박시후가 1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펜이 모두 부진하며 완패했다.(사진=오스틴/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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